
‘배리어 프리’전은 말 그대로 ‘장벽을 없앤’, 즉 전시나 공연 등을 장애가 있는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를 말한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의 어울아트센터도 2023년부터 배리어프리 기획전시를 개최해 오면서, 발달장애 예술인을 중심으로 예술의 주체와 감상의 범위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2023년 24명, 2024년 38명의 발달장애 예술인이 참여했으며, 2025년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알려진 정은혜 작가가 참여한 전시를 선보였다. 이 기간 동안 총 1만3천 명을 훌쩍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배리어프리 전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수 있는 수치이다.
어울아트센터의 올해 배리어프리전은 ‘확장의 세계’라는 타이틀로 오는 5월 4일부터 6월13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와 갤러리 명봉에서 열린다. 발달장애 예술인 김현우와 라이브드로잉 작가 임이삭이 참여해 시각 중심 관람을 넘어 촉각·청각과 몸의 움직임으로 작품을 경험하도록 하는 전시이다.


갤러리 금호는 김현우의 회화·설치와 임이삭의 회화를 선보이며 일부는 참여형으로 운영된다. 3D 프린트로 구현한 촉각 감상용 작업을 함께 배치해 평면 이미지를 입체 경험으로 확장한다. 갤러리 명봉은 두 작가의 작품을 촉각 기반으로 재구성한 공간으로, ㈜포스코휴먼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갤러리미호의 촉각 전시 프로그램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한다. 강판 위 UV 프린팅과 양각·음각 표현으로 질감을 손끝으로 따라가며 감상하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전시장에는 점자 캡션, 수어 영상, 음성 가이드, 쉬운 글 안내가 적용되며, 휠체어 이용자와 어린이를 고려한 낮은 설치 방식과 촉각 작품, 참여형 설치가 마련된다.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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