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는 “11회를 맞는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는 지금까지 다수의 우수한 작가들을 배출했다”며 “일반인 대상 신춘문예 공모전과는 달리 직장인들의 문학에 대한 사랑과 창작에 대한 열망을 해갈하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당선 작품에 대해서는 “심사평에 언급된 것처럼 열정으로 빚어낸 언어들은 신선한 감동을 줬다”며 “특히 소재, 묘사, 서술이 AX(AI Transformation)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길을 놓친 활자들의 손을 이끌어 마침내 소중한 이름 하나를 갖게 됐다는 이세미 작가님, 수많은 새벽들을 모아 빛나는 문장을 길어 올린 신효심 작가님, 이제 막 빌드업을 시작했을 뿐이라며 멈추지 않고 더 따듯하고 단단한 코드를 써 내려가겠다는 박주원 작가님. 세 분 모두께 다시 한번 뜨거운 축하를 보낸다”고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국문화콘텐츠21 김흥기 대표는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시상식을 맞이해 그동안 변함없는 신뢰로 저희들의 응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의 따듯한 마음에 감사를 보낸다”며 “문학이 사회의 모든 정의와 표준이 될 수는 없지만 우리 삶의 좋은 징표와 신호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축사에 나선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직장인의 삶 속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와 감동이 한자리에 모인 오늘 이 자리는 우리 사회의 또 하나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임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특히 오늘의 수상은 단순한 공모전 수상을 넘어 문학의 세계로 나아가는 ‘등단’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학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 피어나는 이야기”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직장인들이 문학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고 우리 사회가 더욱 풍요로운 문화적 상상력을 키워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은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는 창작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독자에서 창작자로 나아가는 과정이 이 대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수한 독자들을 문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축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소설가협회 이상문 이사장은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가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며 많은 우수한 작가와 시인을 배출해 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만큼 의미 있는 문학적 토대를 만들어 온 자리”라며 “앞으로도 수상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가며 흔들림 없이 창작의 길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국문단에 새 바람을 일으킬 역량 있는 신인작가와 기업문화 창달에 기여할 예비 문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직장인 신춘문예는 시 516편(166명), 단편소설 123편(118명), 수필 186편(93명)이 응모해 직장인들이 문학에 대해 지닌 높은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직군 가운데 특히 IT 분야 종사자들의 참여가 이목을 끌었다. 이에 고용 형태나 직무를 막론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글쓰기를 이어가는 직장인들의 열의가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선작에는 ▲시 부문 이세미 「디바이스 깨우기」 ▲단편소설 부문 박주원 「무결성 검증 실패 보고서(v1.99 찐막 최종본)」 ▲수필 부문 신효심 「눈썹 끝 물방울 같은 것」이 선정됐다.
시 부문 당선작인 「디바이스 깨우기」는 디지털 용어를 ‘치매 어머니’ 소재와 결합해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교차시키며 균형 잡힌 시선을 유지한 작품이다. 최근 시에서 흔히 나타나는 모호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반적으로 중심을 잃지 않고 일관된 시선을 견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편소설 부문 당선작 「무결성 검증 실패 보고서(v1.99 찐막 최종본)」는 IT 세대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적극적으로 삽입해 IT 전문용어로 인간 심리와 삶의 아이러니를 꿰뚫어낸 점에서 긍적인 평가를 얻었다.
수필 부문 당선작 「눈썹 끝 물방울 같은 것」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한 옛 시간을 섬세하게 재현하며 실감을 선사한 작품이다. 대중에게 알려진 시와 드라마를 적절히 인용해 일상 속 가족의 의미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수상소감으로 시 부문 당선자 이세미씨는 “직장에서의 하루는 치열하게 흘러간다. 하루 일을 마무리해도 채워지지 않는 허한 마음 때문에 방황하던 날들이 많았다”며 “하나의 작품을 끝내고 나면 성취감이 있어 써보고자 했다. 목마름을 견디고 꽃을 피워준 가족이 한없이 고맙다”고 말했다.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인 박주원씨는 “작게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 크게는 국가와 인류라는 거대한 프로그램을 묵묵히 지탱하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인적 인프라’, 즉 직장인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이 보고서의 마침표는 찍혔지만 제 인생의 다음 버전은 이제 막 빌드를 시작했다.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더 따듯하고 단단한 코드를 써 내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필 부문 당선자인 신효심씨는 소감으로 “수많은 새벽들을 모아서 작은 글 하나를 내놓았다. 부족한 제 글이 쓰기를 머뭇거리는 분들에게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가족과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게 해 준 후배, 그리고 설익은 글에 당선작이라는 값진 이름표를 달아주신 투데이신문과 심사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영광을 돌렸다.
심사는 예심과 본심으로 나눠서 펼쳐졌다. 예심은 한국문화콘텐츠21 운영위원을 포함한 김흥기·최대순 시인(시 부문), 오은주·배석봉 소설가(단편소설 부문), 최지안 수필가와 박애경 칼럼니스트(수필 부문)가 진행했다. 본심은 박덕규 시인·문학평론가, 구효서 소설가, 권남희 수필가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도 문학 활동을 이어가며 신춘문예에 도전한 참가자들의 열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장인 박덕규 문화평론가(단국대 명예교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어디까지나 문학작품이라는 데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각자의 일터에서 땀 흘리고 있는 분들이 글쓰기의 끈을 놓지 않고 열정적으로 매달려서 빚어내는 언어들을 때로 미숙하지만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무게감을 느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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