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WAR·타율·출루율·득점 2위→하지만 올스타·GG 외면…아픔은 연봉 186% 인상으로 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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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작은 거인’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이 연봉 대박으로 2026년을 맞이한다.
삼성은 25일 “2026년 재계약 대상 선수 68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최고 인상액은 원태인이다. 기존 연봉 6억3000만원에서 3억7000만원이 상승한 10억원을 받는다. 최고 인상률은 배찬승이다. 배찬승은 3000만원에서 200%가 상승한 9000만원에 사인했다.
인상액 그리고 인상률 2위는 모두 김성윤이다. 김성윤은 지난 시즌 7000만원을 받았다. 올 시즌 1억 3000만원(185.7%)이 상승한 2억원을 받는다.
2024년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당시 김성윤은 타율 0.243으로 부진했다. 2025시즌 1억원에서 3000만원 삭감된 연봉을 받아들여야 했다.

절치부심한 김성윤은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127경기에 출전해 151안타 6홈런 26도루 92득점 61타점 타율 0.331 출루율 0.419 장타율 0.474 OPS 0.893을 기록했다. 출루율 2위, 타율 3위, 득점 6위, OPS·2루타(29개) 8위, 최다안타 9위, 도루 공동 9위다.
외야수만 따진다면 타율·출루율·득점 2위, OPS 3위 장타율 4위, 최다안타 5위, 타점 9위다. KBO 공식 기록 애플리케이션 ‘KBO STATS’ 기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도 5.78승으로 안현민(KT 위즈·7.22승)에 이은 2위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여러 번 고배를 마셨다. 올스타전이 그 시작이었다. 팀 동료 구자욱을 비롯해 윤동희와 빅터 레이예스(이상 롯데 자이언츠)에 밀려 베스트 12에 들지 못했다. 감독 추천 선수로 출전도 불발됐다.
황금장갑은 더욱 아쉬웠다.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역시 안현민(251/316·79.4%)과 구자욱(217/316·68.7%), 레이예스(131/316·41.5%)가 한발 앞섰다. 김성윤은 116표(36.7%)를 득표, 단 15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그래도 KBO 시상식에서 외야수 수비상,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외야수상을 받은 것이 위안이다. 커리어 첫 수상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구자욱은 “김성윤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였다. 김성윤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한 해였다. 아쉬움을 가슴에 품고, 내년에 압도적으로 받을 기회가 또 올 거라 생각한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구단도 연봉으로 김성윤의 가치를 인정했다. 이제 김성윤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사자군단의 주전 외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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