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과거 직업 운동선수를 지향하며 성장했던 유소년 선수들이 상급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길을 잃고 당황 또는 좌절하는 사연은 안타까움으로 이어졌다.
바늘구멍 통과보다 더 어렵다는 프로행이 특히 그렇다. 사실상 성인의 나이에 프로에 가지 못하면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지 몰랐다.
그래서 대한체육회 산하 각 단체는 ‘공부하는 운동선수’에 대한 문제 인식을 깊이 하고 있었고 다양한 진로 지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프로 스포츠 시장이 커지면서 단순히 선수가 아니라 전문 지도자, 심판, 협회나 연맹 등 단체 행정, 스포츠 심리학자 등 직군과 직업은 넓어지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유소년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해 구성한 야구 유-청소년클럽리그인 아이리그(i-league)도 이런 문제 인식을 안고 진행해 왔다.
10개 리그 69개 팀으로 증가해 리그 규모의 확대는 선수들의 꿈도 다양하게 커졌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선수에 흥미를 느껴 본격 직업 선수로 진로를 잡은 선수와 학부모들에게는 여러 길이 있다는 것도 알릴 필요가 있었다.
리그에는 강습회가 따랐다. 대회 이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하나의 무대라 관계자들이 대하는 자세도 남달랐다. 야구의 축소지만,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베이스볼5의 존재도 알려 2026 다카르 유스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나선다는 것도 확인해 종목 세분화도 이뤘다.
김영훈 배명고 체육 교사는 “실제로 베이스볼5에 흥미를 느낀 졸업생이 취미를 넘어서 심판 자격증을 따고 국가대표까지 꿈꾸게 된 경우도 있다”라며 새로운 길이 열렸음을 강조했다.
페스티벌도 그랬다. 가르치는 것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체험존, 안전 관리 등을 경험하면서 야구를 구성하는 다양한 분야의 존재도 확인했다. “이런 것도 야구랑 연관이 있어요?”라는 귀여운 물음은 선수의 길이 다는 아님을 각인한 셈.
백미는 엄마와 함께하는 야구였다. 실내 훈련장에서 포지션에 따라 다양한 훈련을 했다. 특히 타격에서는 영상 촬영을 통해 스윙 자세를 바로잡았다.
단순히 동영상만 찍은 것이 아니다. 트래킹 장비 등을 통해 구속이나 회전수, 발사각 등 의미 있는 기록이 수집됐다. 이 과정에서 몇몇 선수는 신기함을 보이며 “무슨 기술이에요?”라고 묻기도 했다. 스포츠 산업의 한 분야로 자리 잡은 분석에 대해 호기심을 보인 것이다.
엄마들에게도 야구 선수 외의 길에 대해서도 교육하는 시간이 있었다. 당얀히 선수로 성공하기를 바라겠지만, 여러 교육을 통해 넓게 야구를 보는 것을 가르쳤다.
지도자들에게도 강습회에서 생체 역학, 신경 과학, 스포츠 테이핑 등을 가르쳤다. 이는 단순히 전술, 전략만으로는 선수 육성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린 셈이다. 공부하는 지도자라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각인한 것이다.
단순히 치고 달리는 훈련 중심의 시대는 지난 지 오래다. 더 많은 길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가르치고 있는 아이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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