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 WAR·타율·출루율·득점 2위인데 수상 장담 못 한다, 하필 최고 격전지라니…163cm 작은 거인, 생애 첫 GG 손에 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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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을까.
1999년생인 김성윤은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163cm의 신장에도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여 삼성의 눈에 들었다.
오랜 시간 ‘미완의 대기’로 불렸다. 타격 재능은 확실했다. 하지만 1군에서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23년 타율 0.314를 기록하며 껍데기를 깨는 듯했다. 그러나 2024년 0.243으로 추락,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 김성윤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27경기에서 151안타 6홈런 26도루 92득점 61타점 타율 0.331 OPS 0.893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기록에서 커리어 하이를 썼다. 만년 유망주에서 삼성의 대들보로 다시 태어났다.
생애 처음으로 시상식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성윤은 KBO 시상식에서 우익수 수비상을 받았다. 총점 82.5점(투표 점수 75점+수비 기록 점수 7.5점)을 기록, 제이크 케이브(두산 베어스·80점)와 안현민(KT 위즈·57.5점)을 제쳤다. 또한 현역 선수들이 직접 선정하는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제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골든글러브는 KBO리그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이다. 매 시즌 포지션별 1명(외야는 3명)만 영예를 안을 수 있다.
김성윤은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리그 출루율(0.419) 2위, 타율 3위, 득점 6위, OPS·2루타(29개) 8위, 최다안타 9위, 도루 공동 9위다. 외야수로 범위를 좁힌다면 타율·출루율·득점 2위, OPS 3위 장타율 4위, 최다안타 5위, 타점 9위에 해당한다.
모든 기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역시 최상위권이다. KBO 공식 기록 애플리케이션 ‘KBO STATS’ 기준 WAR(kWAR) 5.78승,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5.12승이다. 외야수 중 안현민(kWAR 7.22승·sWAR 6.33승) 다음으로 높다.
하지만 수상을 장담할 수 없다. 하필이면 외야수 부문이 올 시즌 최다 격전지다. 2루수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포지션은 유력 후보가 있다.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1루수 르윈 디아즈(삼성), 3루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 지명타자 최형우(삼성)의 수상이 점쳐진다. 2루수는 신민재(LG 트윈스)와 박민우(NC)가 팽팽히 맞선다.



외야수 한 자리는 안현민이 가장 유력하다. 112경기에서 132안타 22득점 72득점 80타점 타율 0.334 OPS 1.018을 기록했다. 리그 출루율 1위, 타율·OPS 2위, 홈런 10위다. 신인왕을 비롯해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일단 팀원 구자욱이 경쟁자다. 구자욱은 142경기 169안타 19홈런 106득점 96타점 타율 0.319 OPS 0.918을 기록했다. 득점 1위, 출루율 4위, 최다안타 공동 4위, 타율·타점 6위, OPS 6위, 장타율(0.516) 8위다. 구자욱은 커리어 네 번째이자 2023년 이후 3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노린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도 막강한 상대다.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187안타 13홈런 7도루 75득점 107타점 타율 0.326 OPS 0.861을 기록했다. 최다안타 1위, 타점 3위, 타율 4위, OPS 9위, 출루율(0.386)·장타율(0.475) 10위다. 지난해(202안타)에 이어 2년 연속 안타왕에 올랐다.
여기에 박해민(LG)과 문현빈(한화)도 다크호스다. 박해민은 중견수 프리미엄과 LG의 정규시즌 우승, 문현빈은 한화의 2위가 메리트다.

김성윤이 이들을 제치고 황금장갑을 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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