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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가은 / 사진=KLPGA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송가은(26)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송가은은 21일과 22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10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군산CC 드림투어 19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송가은은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낚는 무결점을 플레이를 펼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송가은은 정주리(23), 길예람(20, 리쥬란)과 공동 선두가 됐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8번 홀(파4/352야드)에서 펼쳐진 연장전. 세 선수는 핀 위치를 세 차례나 변경했음에도 6차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7차 연장에서 송가은이 버디를 성공시키며 정주리와 길예람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송가은에게는 의미가 큰 우승이다.
송가은은 2021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고,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주목을 받았다. 2022년에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2023년 연말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 2024년에는 KLPGA 투어와 JLPGA 투어를 병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송가은은 2024년 KLPGA 투어 상금 86위에 그쳤고,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도 39위에 그치며 2025년에는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해야 했다. 2025년에도 KLPGA 투어 상금 101위에 그쳤고,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송가은은 이번 우승을 통해 정규투어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송가은은 “오늘 퍼트 덕분에 기분 좋은 플레이와 즐거운 골프를 하고 이렇게 우승까지 해서 정말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면서 “사실 작년에 시드를 잃고 힘들었다. 상실감이 크고 정말 슬펐는데, 처음부터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으면서 올 시즌은 행복한 골프를 치고 있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나온 우승이라 정말 뜻 깊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송가은은 또 “이번 대회 전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다시 정규투어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다시 정규투어로 가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이제 대회가 두 개 남았는데, 정규투어 시드권이 주어지는 상금순위 15위 안에 들어 가려면 남은 대회에서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전력을 다해서 15등 안에 들고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송가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50만 원을 추가해 누적 상금 2368만3718원으로 상금순위 35위에서 18위로 올라섰다. 상금순위 1위 주가인(23)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13위에 랭크되며 상금 75만1625원을 획득, 1위 자리를 지켜내 2026 드림투어 상금왕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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