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에게 중요한 건 타석에서의 꾸준함” 이 얘기 언젠가 들었던 것 같은데…다저스 가을야구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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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에게 중요한 건 타석에서의 꾸준함.”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1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27,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얘기를 오랜만에 꺼냈다. 그런데 위와 같이 언젠가 했던 얘기를 또 했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5월 말 이후 트리플A에 방치하는 결정적 이유가 타석에서의 꾸준함이다. 이게 부족하다고 보고, 메이저리그용 타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날 타릭 스쿠발과 세스 할보센이 부상자명단, 트리플A로 이동했음에도 김혜성이 아닌 카일 허트와 에밋 시한을 콜업했다. 놀라운 일도 아니다.
물론 로버츠 감독은 이날 다저스네이션에 “김혜성이 포스트시즌의 대화 주제가 될 수 있다. 주루, 수비, 도루 능력을 갖췄다. 그가 포스트시즌 로스터 관련 대화에 참가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타석에서 개선돼야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어올 수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타석에서 일관되지 않았다. 알렉스 프리랜드가 보여주는 타석에서의 퀄리티는 매우 인상적이다. 김혜성은 일관성을 찾고 꾸준히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 솔직히 그는 일관성이 없었다. 그러나 배트를 더 일관되게 다룬다면 그는 팀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김혜성의 타격이 부족한 것은 맞다. 이날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 트리플A 85경기서 328타수 86안타 타율 0.262 3홈런 31타점 58득점 15도루 출루율 0.330 장타율 0.345 OPS 0.675를 기록했다. 누가 봐도 압도적 성적과 거리가 있다. 당연히 타격감은 파도를 탔다.
그러나 다저스는 김혜성의 타격감이 좋을 때도 콜업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계속 일관성만을 운운한다. 좋을 때 콜업해서 써야 선수의 사기가 오른다. 그 어떤 타자도 장기레이스 내내 일관성을 유지하긴 어렵다. 천하의 오타니 쇼헤이도 몸이 아프니 타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이날 로버츠 감독의 발언은 그냥 김혜성에게 박힌 뿌리깊은 견해를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 일종의 희망고문이다. 김혜성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 수 있다는 것은 원론적인 얘기이며, 실제적으로 김혜성을 포스트시즌에 부를 가능성은 낮다. 들어갈 자리도 없고,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타격을 안 좋아하는 게 확실하다.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은 삼진을 많이 당하는 게 문제이며, 지난 몇 달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컨택 품질은 발사각 외에 인상적이지 않고,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그가 이를 개선한다면 다저스는 그를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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