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박재현 없는데 NC 포비아 극복했다? 이래서 야구 몰라요…하위타순의 대반란, LG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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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 박재현 없는데 NC 다이노스 포비아를 극복했다?
야구가 참 묘하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선수들이 빠지면 누군가 자리를 메우겠지만 전력이 약해지는 건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지라는 법은 또 없다. KIA가 김도영과 박재현, 성영탁이 빠지고 3경기서 2승1패로 선전한다.

KIA는 9월 들어 7승7패로 보합세다. 단, 세부내용을 들여다보면 불안정한 부분이 많다. 수비에서의 잔실수, 작전수행 과정에서의 미스가 적지 않다. 대등하게 갈 수 있는 경기를 놓쳤고, 이긴 경기를 더 편안하게 이기지 못했다.
이런 상황서 맞이한 19~20일 천적 NC와의 창원 2연전은 부담스러웠다. 이날 전까지 NC에 무려 2승11패로 크게 뒤졌다. 더구나 최근 8연패 중이었다. 선수들에게 물어봐도, 양 감독에게 물어봐도 이 희한한 천적관계를 과학적으로 설명한 사람은 없었다. 중~하위권의 NC가 어째서 중~상위권의 KIA만 만나면 펄펄 날았을까.
그러나 19일 경기서 NC 포비아 극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우선 제임스 네일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경기흐름을 잘 만들어줬다. 또 올 시즌 KIA 타자들이 만나기만 하면 힘들었던 구창모를 잘 공략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이날 전까지 4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86이었다.
KIA는 이날 구창모를 상대로 2회 1점, 3회 2점, 5회 1점씩 뽑았다. 구창모를 와르르 무너뜨리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구창모를 가장 잘 상대한 경기였다. 2회 2사 후 김호령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김태군의 선제 결승 1타점 좌중간 2루타가 나왔다. 144km 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왔는데, 김태군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3회에는 한준수의 볼넷과 헤럴드 카스트로, 나성범, 김선빈의 연속 안타, 출루로 추가점을 올렸다. 김도영과 박재현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간 지금, 최적의 2~5번 구성이다. 5회에는 창원에서 강한 나성범의 솔로포.
경기 전체를 보면 7번 김호령이 2안타, 8번 김태군이 2안타, 9번 하주석이 1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7~9번 하위타선에서 5안타가 나오면서 공격의 좋은 흐름을 주도했다. 올 시즌 NC전서 처음으로 보는 장면이었다.

4위 KIA는 여전히 3위 LG와 3경기 차다. LG가 최근 시즌 초반의 경기력을 완전히 되찾으며 6연승을 내달렸다. 결국 KIA가 3위에 도전하려면 다음주 26~27일 추석 광주 2연전, 내달 3~5일 잠실 3연전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봐야 한다. 물론 지금의 격차를 최소한 유지해야 하고, NC와의 20일 경기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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