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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교림 / 사진=KLPGA 제공 |
[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교림이 시즌 3승 사냥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서교림은 13일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7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3시 현재, 서교림은 단독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2위 이다연(4언더파 68타)과는 1타 차.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서교림은 11번 홀에서 약 5.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8번 홀과 1번 홀에서 정교한 세컨샷으로 찬스를 만든 뒤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상승세를 탄 서교림은 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6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이후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서교림은 1라운드 후 기자회견에서 “크게 문제 되는 것 없이 잘 플레이 한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날씨도 좋고 해도 강하지 않아서 덥지 않았고, 체력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었다”면서 “지난주에는 더워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오늘은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스에 대해서는 “17번 홀(파3)이 살짝 길어졌다. 또 그린 상태가 좋아졌고, 그린스피드도 작년보다 훨씬 빠르다”고 설명했다.
서교림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상반기에만 2승을 수확했으며, 다승 공동 2위(2승), 상금 2위(8억76만6000원), 대상포인트 2위(310점), 평균타수 4위(70.5087타)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서교림은 신인상을 거머쥐었지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해는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투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서교림은 “지난해는 경험하는 단계였고, 적응을 하면서 플레이 해 올해보다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퍼트감이 좋아지고 있어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또 우승을 한 뒤 자신감이 붙었고, 자신감이 가지고 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선전의 비결을 밝혔다.
김민솔과의 경쟁 구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민솔은 올 시즌 3승을 수확하며 다승, 상금(9억8962만9428원), 대상포인트(313점), 신인상포인트(1621점)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서교림은 김민솔을 가장 가까이 추격하며 타이틀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서교림은 “(김민솔은) 좋은 경쟁자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우승을 하면 축하해 주고, 좋은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각오도 밝혔다. 서교림은 올 시즌 2승을 모두 3라운드 54홀 대회에서 수확했고, 아직 4라운드 72홀 대회에서의 우승은 없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첫 번째 4라운드 대회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교림은 “체력이 뒷받침돼야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아무래도 체력을 잘 관리해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으니,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퍼트감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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