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가 나도록 달렸다, 삼성 15득점 원동력 된 세 번의 폭풍 질주…”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게요”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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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대거 15점을 뽑으며 압승을 거뒀다. 류지혁의 ‘폭풍 질주’가 아니었다면 빠르게 분위기를 가져올 수 없었다.
류지혁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의 첫 득점은 류지혁의 발에서 나왔다. 2회 2사에서 두산 선발 최민석에게 볼넷을 골랐다. 이재현 타석에서 과감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이재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화답했다. 류지혁은 2루와 3루를 거쳐 홈 송구보다 빨리 홈을 찍었다. 전력 질주로 만든 득점.
두 번째 타석도 혼신의 힘을 다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3회 1사 1, 2루. 류지혁은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쳤다. 선행 주자 디아즈는 2루에서 포스 아웃. 류지혁은 이번에도 열심히 뛰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계속된 2사 1, 3루 이재현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시즌 19호 도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무더운 날씨, 짧은 시간에 세 번이나 전력 질주를 한 후폭풍이었다. 다행히 금방 털고 일어나 플레이를 계속했다.
사실상 게임이 끝났다. 이재현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출루했다.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인. 이어 김영웅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삼성 타선이 3안타와 1볼넷을 추가해 5점을 뽑았다.
류지혁의 주루가 없었다면 3회 빅이닝은 불가능했다. 병살 이닝 종료를 막은 주루다. 또한 도루를 감행하며 최민석을 흔들었다. 직접적인 안타는 없었지만 류지혁의 기여도가 눈부셨던 이유다. 류지혁 덕분에 삼성은 15-4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만난 류지혁은 “2회 주루는 도루였다”고 밝혔다. 절묘하게 이재현의 2루타와 버무려져 득점이 나온 것.
다리 통증에 대해선 “갑자기 쥐가 났다. 지금은 괜찮다”며 껄껄 웃었다.
삼성은 대거 15점을 뽑아 승리를 거뒀다. 류지혁은 “팀적으로 100%인 경기를 했다. 타자들도 활발하게 치고, 주자들도 활발하게 뛰었다, 오랜만에 크게 점수 낸, 시원시원한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비시즌에만 7kg을 뺐다. 그 결과 19도루를 성공시켰다. 종전 최고는 2023년 기록한 26개. 현재 30도루 페이스로 커리어 하이가 보인다. 류지혁은 “살을 빼고 나서 뛰는 게 더 편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팬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더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야구장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류지혁은 올 시즌 88경기 87안타 5홈런 19도루 45득점 50타점 타율 0.292 OPS 0.80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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