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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왼쪽 무릎 통증으로 예정됐던 선발 등판을 취소하고 당분간 투수로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각) “오타니는 23일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한 달 넘게 지속된 왼쪽 무릎 통증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올 시즌 다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의 무릎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투수 기용을 자제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하루 이틀 사이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1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처음 왼쪽 무릎 통증을 느꼈다. 타격보다는 투구할 때 통증이 있었고, 이후에도 매주 선발 등판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통증으로 때문에 취소했다. 이후 올스타 휴식기 때 무릎에 찬 물을 빼는 시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올스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치료와 휴식으로 오타니가 다시 투타 겸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근 캐치볼 과정에서도 불편함을 느껴 최소 이번 주 등판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오타니의 장기적인 건강을 우선하기로 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 팀의 상황을 고려하면 무리할 이유가 없다. 등판은 가능하지만 지금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좋은 상태로 복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타자로는 계속 경기에 나갈 계획이다. 왼쪽 무릎은 타격 시에는 뒷다리, 투구 시에는 착지하는 다리이기 때문에 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투수 코치들과 함께 투구 동작을 수정하며 왼쪽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훈련을 진행 중이지만 충격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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