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바라 본 한국 축구…”앞으로 많이 개혁돼야, 나는 무언가 했나 생각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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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이 한국 축구에 대해 쓴소리했다.
18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유튜브 채널엔 기성용이 출연한 예고편 영상일 올라왔다.
기성용은 월드컵을 보기 위해 멕시코를 다녀왔다고 전하면서 첫 경기인 체코전만 보고 귀국했다고 이야기했다.
기성용은 “내가 올 ��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고, 1위로 올라갈지, 2위로 올라갈지를 이야기했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근데 이게 이렇게 끝나버리니까 경험했던 선수로서 많이 안타깝고, 실망한 국민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앞으로 한국 축구가 많이 개혁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기성용은 “나도 축구인이다. 내가 과연 한국 축구를 위해서 열심히, 혹은 무언가를 했나 싶다. 요즘에 정말 많은 생각이 든다”고 반성했다.
한국은 지난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배한 것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도 0-1로 무기력한 패배를 겪게 되면서 1승 2패(승점 3, 골득실 -1)를 기록,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한국은 경우의 수에 놓이게 됐다. 물론 26일 경기 전까지 9개의 경우의 수 중 3개만 맞아 떨어지면 되는 상황이었기에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87.6%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경우의 수 3가지가 모두 실패로 끝났고, 27일에서도 경우의 수 3가지 중 2가지가 불발됐다. 그리고 28일 마지막 경우의 수마저 외면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이번 월드컵 여정이 끝이 났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입장문을 통해 사퇴를 발표했으나 여론을 돌려놓기엔 한참 부족했고, 그 과정에서도 협회의 좋지 못한 선택이 나오면서 더욱 화를 불러일으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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