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D-4] 멕시코 취재진 ‘손흥민 상태’ 촉각…배준호·이태석 별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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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 입성 이틀째 훈련부터 실전 대비 모드에 들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체코와의 월드컵 첫 경기를 나흘 앞둔 시점이다.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돌며 러닝으로 몸을 풀었다. 취재진 앞을 지날 때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고, 일부 선수들은 멕시코식으로 “올라”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분위기는 밝았지만 전날보다 훨씬 진지했다.
전날 멕시코 입성 첫 훈련은 FIFA 주관 ‘커뮤니티 트레이닝’으로 진행됐다. 현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레크리에이션 등 가벼운 프로그램 중심으로 몸을 풀었다.
이날은 달랐다. 대표팀은 러닝 이후 피지컬 코치진의 지도에 따라 순발력 훈련 등을 소화했다. 체코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실전 대비 훈련에 들어간 만큼 선수들의 표정에서도 웃음기는 줄었다.
훈련 공개 범위도 달라졌다. 전날에는 1시간 30분 넘게 전면 공개로 진행됐지만 이날은 초반 15분만 미디어에 공개됐다.
대표팀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밀도 높은 훈련을 진행한다. 경기 전날인 11일에는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이 예정돼 있어 체코전을 위한 집중 훈련 시간은 사실상 사흘뿐이다.
홍명보 감독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남은 3일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필요한 몇 가지 포인트를 잡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지 취재진의 관심도 커졌다. 전날 한국 취재진 분위기를 살피던 멕시코 기자들은 이날 대표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대표팀 공보관이 배준호와 이태석이 전날에 이어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다고 알리자 멕시코 기자들은 한국 취재진에게 해당 내용을 다시 확인했다. 상반기 소속팀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손흥민의 상태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배준호는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깊은 태클에 발목을 다친 뒤 훈련에서 제외돼 왔다. 이날도 별도로 몸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진행했다. 왼쪽 종아리가 불편한 이태석 역시 정상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홍명보호는 훈련 시간도 조정했다. 과달라하라 지역은 오후에 소나기가 잦아 전날까지 오후에 진행하던 훈련을 오전으로 옮겼다.
비가 내릴 경우 밀도 높은 훈련이 어려워지고 급격한 체온 저하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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