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평일 야구 중계 ‘불금야구’ 첫 방송에서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11-6으로 꺾었다.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박용택, 조성환 해설위원과 이호근 캐스터가 중계를 맡았다. 경기 전 KBS 스포츠 공식 유튜브에서는 전 야구선수 심수창과 홍주연 아나운서가 프리뷰쇼 ‘수근수근 불금라이브’를 진행했다.
홍주연 아나운서는 두 팀을 두고 “둘 다 연패에 빠진 팀”이라고 짚었고, 심수창은 “많은 해설위원들이 두산 승리를 찍었는데 저는 한화에 한 표 던지고 싶다”며 “한화 에르난데스의 공을 두산 타자들이 잘 칠 수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는 심수창의 예상대로 흘렀다.
한화는 2회부터 4점을 뽑으며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반면 두산은 선발 투수 플렉센이 어깨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내려간 데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에르난데스는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중 박용택 위원은 한화 노시환의 타석에 대해 “타석에서의 준비가 늦고 있다는 것”이라며 “타이밍을 몸으로 느껴야 하는데 계속 손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후 노시환은 시즌 첫 장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회 초에는 한화 페라자가 두산 투수 박신지를 상대로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6-0으로 벌렸다. 박용택 위원은 “저는 살짝 타이밍 늦지 않았나 했는데”라며 “우리 야구할 때만 해도 왼쪽 팔꿈치가 빠지면 욕을 많이 먹었잖아요. 근데 요즘은 오히려 팔꿈치가 빠지면서 스윗 스팟에 정확히 맞는 최신상 기술이 나온 거죠. 그 기술로 때려낸 홈런”이라고 말했다. 이후 채은성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한화는 7-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6회 4점을 만회하며 추격했다. 조성환 위원은 “6회에 와서야 드디어 분위기가 뜨거워지네요”라고 했다. 하지만 한화는 7회 다시 4점을 추가해 11-4로 달아났고, 두산은 이후 2점을 더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9회 말 한화 투수진이 볼넷을 내주자 박용택 위원은 윤산흠의 볼넷 상황에서 “나오면 안 되는 장면이 나온 거예요. 본인이 제일 답답하겠지만 이럴 땐 그냥 맞는 게 낫거든요”라고 짚었다.
박용택, 조성환 해설위원과 이호근 캐스터의 호흡으로 첫 중계를 마친 KBS 2TV ‘불금야구’는 4월 10일 오후 6시 15분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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