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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그리고 한국 남자배구의 미래, 23세 이윤수와 21세 이우진의 성장이 반갑다 [MD천안]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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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심혜진 기자] V-리그 남자부 7개 팀의 아웃사이드 히터 중에서도 막내급이다. 삼성화재의 2003년생 이윤수와 2005년생 이우진이 실전 경험을 통해 성장 중이다.

이윤수와 이우진은 현재 삼성화재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 중이다. 비시즌에는 자유계약(FA)로 데려온 송명근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캡틴’ 김우진이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그 대각에는 여러 선수들이 기회를 얻곤 했다.

프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윤수와 신인 이우진은 물론 황두연, 이윤재 등도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김우진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윤수와 이우진으로 경기에 나서는 이유다.

198cm 이윤수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 지명을 받았다.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코트에 나섰다. 30경기 87세트 출전해 159점을 기록 중이다. 리시브 점유율은 15.02%, 리시브 효율은 23.56%다.

195cm 이우진은 고교 졸업 후 바로 이탈리아 몬차 소속으로 두 시즌을 보낸 뒤 한국으로 복귀했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이우진과 이윤수./KOVO

한 시즌 동안 두 선수를 지켜본 삼성화재 고준용 감독대행은 “이우진은 시즌 초반에 수비는 괜찮았지만 공격에서 아쉬웠다. 요즘에는 공격 연습도 많이 하고, 세터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많이 올라왔다. 신인 선수지만 기복이 없는 게 장점이다. 충분히 훌륭한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 젊은 선수들이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서 훈련하고, 경쟁하다보면 몇 년 안에 충분히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고 덧붙였다.

13일 현대캐피탈전에서도 이윤수와 이우진이 버텼다. 세터 도산지와 아포짓 아히까지 제 기량을 발휘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왔다.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3-1로 꺾고 1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현대캐피탈전 12연패를 끊었다.

이윤수와 이우진은 “오랜만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 연패가 길었는데 이제 끊어서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연패 기간을 버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윤수는 “경기력은 안 나오고 형들은 부상도 있고 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것 같다. 연패도 길어지면서 많이 힘들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다들 집중력 잃지 않고 끝까지 잘해서 좋은 것 같다”고 했고, 이우진도 “오늘 모두 집중력 있게 끝까지 잘하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이윤수./KOVO이우진./KOVO

아울러 이우진은 “이번 시즌에는 현대캐피탈 빼고 다 이겨봤다. 이제 마지막으로 현대캐피탈을 이겨서 기분이 좋고, 내년에는 더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갑작스럽게 주어진 출전 기회지만, 이윤수와 이우진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일찌감치 소중한 기회를 얻고 묵묵히 성장 중이다. 삼성화재의 미래이기도 하지만, 한국 남자배구의 미래이기도 하다.

이윤수는 “시즌 중반까지 강력한 서브를 버티지 못했던 것 같은데 하면 할수록 버티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우진도 “요즘에 공격 쪽에서 풀리고 있는 같아서 좋다. 리시브 부분에서도 성장한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시즌 내내 겪은 성공과 실패는 이들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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