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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온 25세 이든, 첫 우승 정조준…“규민이 형의 아들 이름도 이든이래요” [MD인천]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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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인천=이보미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이보미 기자] 2025-2026시즌 도중 새 아시아쿼터로 대한항공에 합류한 이든이 팀 상승세를 돕고 있다.

이든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3-0(25-18, 25-20, 27-25)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외국인 선수 러셀과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임동혁과 이든이 ‘캡틴’ 정지석과 삼각편대를 이뤘다.

3명의 공격수는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임동혁과 정지석은 19, 13점을 터뜨렸고, 이든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1점을 선사했다. 임동혁이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비중인 34.94%를 가져갔고, 정지석과 이든도 각각 27.71%와 22.89%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했다.

정한용이 경미한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이든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상대 공격 상황에서 수비 혹은 공격까지 책임지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도 “처음에 팀에 합류했을 때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훈련을 열심히 하면서 훈련 성과를 잘 보여줬다. 컨디션까지 끌어 올렸다”면서 “좋은 활약과 기회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었던 이유는 동료들이 이든 선수를 환영해줬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든./KOVO

이든은 “시즌을 마치기에 앞서 오늘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이겨서 기쁘다”면서 “경기 전날 밤 비디오 미팅을 할 때 선발로 들어간다고 들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경기였지만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 명장’ 헤난 감독 그리고 V-리그 정상급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이든도 성장 중이다. 그는 “감독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구선수였다. 배우고 더 발전해야 한다는 조언을 귀담아 듣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의 장점은 두꺼운 뎁스다. 좋은 선수들이 옆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훈련할 때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1985년생의 베테랑 두 세터와의 호흡은 어떻게 맞추고 있을까. 이든은 “사실 엄청나게 많은 대화를 하진 않지만, 경기들이 중요한 만큼 최대한 세터 형들이 내게 많이 맞춰주려고 한다. 경기 운영 면에서는 베테랑이라 전적으로 믿고 따라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KOVO

특히 이든은 외국인 선수 러셀 외에도 미들블로커 김규민과의 관계가 돈독하다. 이든은 “전반적으로 동료들과 얘기를 잘하고 있지만 규민이 형의 아들과 이름이 똑같아서 장난도 더 많이 친다. 농담 위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2001년생의 이든은 2019년부터 꾸준히 해외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덴마크, 헝가리,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그리스를 거쳐 한국 땅을 밟았다.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그는 “프랑스 리그에서 파이널까지 간 경험은 있지만 직접 우승한 적은 없다”면서 “한국에 온지 두 달 정도가 됐는데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이제 OK저축은행전이 있어서 부산으로 내려가게 됐다. 챔프전 직행 티켓을 얻고 휴식을 얻는다면 서울 등 다른 곳도 돌아다니고 싶다”고 전했다.

대한항공./KOVO

한편 이든은 삼성화재의 아시아쿼터인 세터 도산지,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오데이와 호주 대표팀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기억도 있다. 이든은 한국에 오자마자 V-리그 포스트 시즌 무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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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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