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다른 분위기…‘U-23 준우승’ 중국 축구 자신감 폭발! “희망을 되살렸다,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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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중국 축구가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준우승을 계기로 오랜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U-23 대표팀은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샬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4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는 완패를 당했지만, 대회 전체 흐름은 중국 축구에 긍정적인 신호를 남겼다.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 U-23 대표팀을 꺾고 올라온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4강에서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3-0으로 완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과거 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물론 올림픽 예선조차 넘기지 못했던 중국 축구의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이번 준우승은 분명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은 유럽 무대 진출 선수도 배출했다. 주장 쉬빈은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됐다.
중국 현지에서는 축구에 대한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은 디펜딩 챔피언 일본에 0-4로 패했지만,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중국 축구 팬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런 평정심과 자신감은 최근 몇 년간 보기 드문 장면”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중국 축구의 희망을 되살리는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냈다. 동시에, 결승전에서 0-4라는 스코어는 중국 축구와 아시아 최고 수준 사이의 격차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는 중국 축구의 부활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씁쓸한 교훈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팀이 이뤄낸 성과를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축구 참여 인구 확대와 체계적인 선발 과정이 이어진다면 중국 축구는 자연스럽게 성장할 기반을 갖추게 된다. U-23 대표팀의 준우승은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라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며 노력한다면, 중국 축구도 언젠가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민성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8강에서 호주를 꺾었지만, 4강에서 일본에 패한 뒤 3·4위전에서 수적 열세에 놓인 베트남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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