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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 “말도 없이 떠나…내 자리 데워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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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래퍼 박재범이 오랜 절친을 떠나보냈다.

가수 겸 래퍼 박재범 / 뉴스1

지난 27일 박재범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영문으로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그는 가장 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며 슬픈 소식을 전했다.

박재범은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이 내려앉았어.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현실도 아닌 것 같아. 마지막으로 함께 어울리거나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이게 인생이겠지”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형제였어. 우리가 함께 만든 모든 추억들, 농담들, 사소한 말다툼들, 그리고 함께 보낸 모든 시간들에 진심으로 감사해”라며 ‘내 모든 순간에 너는 늘 함께 있었고, 언제나 내 성공을 응원해 줬지. 그 모든 과정을 너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라고 친구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최선을 바랐고, 언제나 서로의 편이 되어줬어. 너와 같은 친구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이 모든 세월 동안 너를 곁에 두고 싶었던 거야”라고 의미를 다졌다.

박재범은 친구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자라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영감을 주고, 어른이 된 뒤에도 서로를 돌보며 살아왔지. 너를 내 인생에 데려다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해. 이제는 하나님이 널 더 가까이 두고 싶어 하신 것 같아. 거기서 우리 좀 지켜봐 줘, 형제야”라고 말했다.

또 “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게 너무 싫어. 하지만 너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이고, 그렇기에 기억되고, 기려지고, 애도받아 마땅한 사람이야. 나는 보통 개인적인 일을 온라인에 올리지 않지만, 이건 네가 원했을 일이라는 걸 알아. 늘 나한테 네 사진을 올려달라고 했었잖아. 하지만 이런 식으로 올리고 싶었던 건 아니었어”라며 한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언젠가 거기서 다시 만나겠지, 이 자식아. 내 자리 좀 따뜻하게 데워놔. 포, 이 미친 듯이 멋진 남자여, 영원히 기억할게”라고 덧붙였다.

이하 박재범 게시글 전문

가장 소중한 친구 포에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이 내려앉았어.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현실도 아닌 것 같아. 마지막으로 함께 어울리거나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이게 인생이겠지.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형제였어. 우리가 함께 보낸 모든 추억, 농담, 사소한 다툼, 그리고 모든 시간이 고마워. 중학교때부터 대학 시절, Aom, Aomg, H1GHR Music, More Vision, 그리고 Won Soju까지, 모든 시간 동안 항상 함께했고 내 성공을 위해 응원하며 최선을 기원했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너와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가장 좋은 걸 바라줬고, 언제나 서로의 편이 되어줬지. 너 같은 친구는 정말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이야. 그래서 내가 이 오랜 시간 동안 널 곁에 두고 싶었던 거고. 더 자주 연락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넌 워낙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 주는 걸 싫어했잖아. 늘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일을 잠시 쉬고 너와 여행을 다니면서, 별 의미 없는 얘기들로 웃고 떠들 날들을 늘 기다렸어. 그런 순간들이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고, 그때 나는 살아 있고, 인간다움을 느꼈고, 그게 바로 ‘나 자신’이라는 느낌을 받았어. 우리는 함께 자라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영감을 주고, 어른이 된 뒤에도 서로를 챙겼어. 내 인생에 너를 보내주신 것에 하나님께 감사해. 이제 하나님이 너를 더 가까이 부르신 거겠지. 거기서 우리 좀 지켜봐 줘, 형제야.

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게 너무 싫어. 하지만 너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이고, 그렇기에 기억되고, 기려지고, 애도받아 마땅한 사람이야. 나는 보통 개인적인 일을 온라인에 올리지 않지만, 이건 네가 원했을 일이라는 걸 알아. 늘 나한테 네 사진을 올려달라고 했었잖아. 하지만 이런 식으로 올리고 싶었던 건 아니었어.

너는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 거야.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나버린 게 아직도 믿기지 않고 화가 나. 언젠가 거기서 다시 만나겠지, 이 자식아. 내 자리 좀 따뜻하게 데워놔.

포, 이 미친 듯이 멋진 남자여, 영원히 기억할게.

사랑한다,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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