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추신수, 냉정한 질책
‘느린 공’ 늪에 빠진 야구여왕들
명문 레이커스 상대 ‘끝장 승부’

메이저리그 레전드 추신수의 첫 감독 도전기가 절정을 맞았다. 결혼 22년 차 베테랑 가장이자 야구인인 그는 선수 시절 보여준 승부욕만큼이나 뜨거운 첫 감독 도전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25년 12월 30일 밤 10시 방송된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6회에서는 블랙퀸즈와 평균 구력 8년의 ‘여자 야구계 명문’ 레이커스가 세 번째 정식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블랙퀸즈 타자들은 레이커스 선발 투수의 느린 공에 고전했지만,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 코치의 조언에 따라 공략법을 모색했다. 반면 블랙퀸즈의 선발 투수 장수영은 자신감 넘치는 빠른 공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이날 타석에 들어선 블랙퀸즈 타자들은 레이커스 선발 투수의 ‘느린 공’에 당황스러워했다. 처음 보는 느린 공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모르는 선수들은 헛스윙을 연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추신수 감독은 “원래 느린 공이 (타격하기) 더 어렵다”라며 고민에 빠졌고, 이대형 코치는 “공이 안 빠르니까 다들 너무 급한 것 같다”라고 분석한 뒤, 선수들에게 침착함을 당부했다. 그럼에도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자, 경기를 중계하던 이광용 캐스터와 박재홍 해설위원은 “느린 공 공략법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라며 애간장을 태우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블랙퀸즈의 선발 투수 장수영은 자신감 넘치는 ‘빠른 공’으로 상대 타자를 공략했다. 장수영은 작심한 듯 신들린 투구를 이어가고, 더그아웃과 관중석은 환호성으로 가득 찬다. 이대형 코치 역시 “미쳤다! 미트에 그냥 빨려 들어가네”라며 ‘엄지척’을 보냈다.

레이커스의 ‘환갑 투수’인 유순열조차 “잘 던진다”라며 인정한 장수영의 공이 블랙퀸즈의 타자들의 사기를 끌어 올릴 수 있을지, 그리고 ‘느린 공’과 ‘빠른 공’의 한 점 내기 ‘샅바 싸움’에서 과연 누가 승리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그런가 하면 경기 중반, 3루수 김성연은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한 후 멘털이 크게 흔들렸다. 자책에 빠진 김성연의 모습에 추신수 감독은 “자신 없어? 그럼 바꿔줘?”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잠시 뒤 김성연은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겠다”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타석에 올랐다.
한편, ‘야구여왕’은 핸드볼, 복싱, 육상, 스피드 스케이팅, 유도 등 다양한 종목의 전·현직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모여 야구에 도전하는 국내 50번째 여성 야구단 ‘블랙퀸즈’의 성장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잠재력과 에너지를 조명하고 비인기 종목이었던 여자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단장 박세리, 감독 추신수, 코치 윤석민, 이대형을 필두로 김민지, 정유인, 최현미, 김보름, 신수지 등 레전드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한다. ‘야구여왕’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채널A에서 방송되며, 선수들의 진정성 있는 도전과 치열한 경기 과정을 통해 스포츠가 주는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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