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관객이 촛불처럼 환히…’ 트와이스, 홍콩 대참사 속 “우리는 함께 한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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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12월 6일과 7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트와이스가 단독 콘서트를 펼치며 홍콩 시민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최근 홍콩 타이포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159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시 전체가 슬픔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트와이스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예정된 홍콩 첫 단독 공연을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공연 개최 결정 전 트와이스는 행사 성격을 바꾸는 선택을 했다. 현지 피해자 구호를 위해 100만 홍콩달러를 월드비전에 기부하면서, 단순한 방문이 아닌 “함께하기 위한 무대”임을 분명히 밝혔다. 공연의 주최사 라이브 네이션도 콘서트 티켓 수익 일부를 따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알리면서 자선의 의미가 더해졌다.


이번 공연은 무거운 참사의 그늘 속에서 매순간 조용한 배려가 이어졌다. 무대 위 폭죽 등 화려한 효과 대신, 시작과 동시에 5만 명의 관객과 멤버 모두가 1분간 모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저희 무대가 여러분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 연기나 취소 의견과 현실적 필요 사이에서 다른 방식의 결단도 있었다. 현지 아티스트 카렌 목이 행사 참여를 접고 애도에 집중한 반면, 트와이스는 현지상황을 존중해 연출과 의미를 바꾸는 선택으로 연대의 길을 걸었다.
이번 홍콩 공연에서 트와이스는 화려한 팝 무대를 벗어나 깊은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공인’의 책임감을 직접 보여줬다. 카이탁 스타디움에는 5만 관객이 응원봉을 밝혀 도시의 슬픔을 함께 감싸 안았고, K-팝 스타의 위상이 따뜻한 연대를 통해 더 빛난 밤이 됐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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