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변호사, 경찰 정면 비판
“7개월 지나도록 수사 진행 안 돼”
계속되는 수사 지연에 분노

배우 김수현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고상록 변호사가 경찰의 수사지연에 대한 강한 불만과 분노를 드러냈다.
5일 고상록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강남경찰서 수사지연 이유에 대한 서울경찰청장 해명 관련 입장”을 발표하며, 김세의 사건 수사 지연과 경찰의 소극적 태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고 변호사는 “극악한 범죄 피해를 입었음에도 혹시 경찰에 밉보여 불이익을 받을까 노심초사하며 수사가 늦어지는 이유조차 김세의의 잇따른 범행 탓으로만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며 “손흥민 선수 협박 사건은 2주 만에 구속 송치됐는데 왜 이 사건은 7개월이 지나도록 핵심 카카오톡 증거에 대한 수사조차 진행되지 않았는가. 김세의, 부지석이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압수수색을 하면 되는데 왜 하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사건의 본질은 증거조작이다. 김세의가 한 건 의혹제기가 아니라 처음부터 다른 남자들과 고인이 주고받은 대화의 발신자 프로필을 김수현 이름과 사진으로 위변작했다”며 “악랄한 증거조작 범죄는 너무나 어처구니없게 바로 그대로 성공해 버렸다. 그런데 피해자가 다른 연예인에게 행여 피해가 갈까 봐 걱정해 조속히 진실을 밝혀줄 걸로 믿고 모든 증거를 제출하고 맡긴 경찰은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앞서 그는 지난 4일에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지난 6월 11일, 김세의가 ‘3개월 동안 김수현 건으로 소환 연락조차 받지 않았다’며 당시 강남 경찰서 수사과장의 실명을 언급한 게시글을 올린 후 김수현 사건 담당 수사팀은 같은 과 다른 팀으로 변경됐다. 그때 변경된 수사팀 이름이 ‘집중수사팀’이다”라고 밝히며 수사 과정의 혼선과 지연을 지적했다.

고 변호사는 “5월 7일 김세의를 고소한 이후 6개월 동안 수사팀이 2번 바뀌었고, 이번이 세 번째 수 팀이다. 그 사이 김세의는 단 한 번도 피의자 조사를 받지 않았다”며 “고소 직후 수사팀에 ‘제발 고소인 진술조사 일정을 좀 잡아달라’고 수십 번 전화해 요구했지만 한 번도 콜백을 받지 못했고 ‘조서 다 써놓을 테니 와서 도장 찍고 가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청장님께서 직접 이제라도 조속히 수사진행될 거라고 말씀하셨으니 김세의가 김수현 배우 사안으로 송치되는 걸 더 추워지기 전에는 볼 수 있겠다”며 경찰이 약속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김세의 관련 사건이 여러 과에 분리돼 배당되다 보니 수사가 더딘 측면이 있었다. 김수현 관련 사건은 이미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됐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발표했다.
이어 “앞으로는 속도감 있게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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