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화, 기획 결국 ‘중단’
별도의 ‘진범’이 등장하는 설정
배우 스다 마사키가 출연 거론되기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총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일본 영화의 각본을 둘러싸고 뜻밖의 설정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매체 겐다이비즈니스는 지난 15일 익명의 연예계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영화의 각본에 실제 사건과는 다른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각본에는 “유례없는 지지를 받는 현직 총리를 눈엣가시로 여긴 한 종교단체가 계획적으로 암살자를 보낸다”라는 줄거리가 담겨 눈길을 끈다.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했지만 사건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은 아니며 극 중에는 별도의 ‘진범’이 등장하는 설정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것.

특히 실제 사건에서 총격범으로 기소된 야마가미 데쓰야에 해당하는 인물은 진짜 범인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희생양으로 설정됐다는 것이 해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영화 속 실제 암살범이 ‘한국인 히트맨’으로 설정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실제 사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 해당 영화의 각본상 설정으로 전해진 스토리며 일본 매체가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보도한 내용이다. 앞서 최근 일본 도쿄 스포츠는 “2022년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이 영화로 제작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아베 전 총리를 저격한 암살범 야마가미 데쓰야 역에는 일본의 유명 배우 스다 마사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스다 마사키는 해당 작품 출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영화 기획 자체가 중단됐다고.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지난 2022년 7월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이에 야마가미는 해당 사건으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이에 불복해 지난 2월 항소했다.
스다 마사키는 드라마 ‘가면라이더 W‘, ‘토도메의 키스‘, ‘콩트가 시작된다‘, 영화 ‘물에 빠진 나이프’, ‘테이이치의 나라’, ‘실: 인연의 시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출중한 연기 실력으로 라이징스타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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