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촬영 마치고 귀국
빈소 청구성심병원 장례식장
각별했던 모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의 어머니가 향년 93세로 지난 14일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이금희는 모친 고(故) 강순식 씨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그는 부고를 통해 “아흔세 번째 생신을 앞두고 어머니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조심스레 알리오니 평안한 영면을 기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모친이 세상을 떠날 당시 이금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이금희가 예정된 일정을 마무리하기를 바랐고 그는 촬영을 끝낸 뒤 귀국해 가족들과 함께 장례 절차를 준비했다.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대중과 동료들의 추모와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 청구성심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입관은 18일 오전 10시, 발인은 19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을 거쳐 흥창사에 모시는 걸로 알려졌다.

이금희는 평소 여러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다섯 자매 가운데 넷째로 자란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쉬지 않고 일했다며 “어머니가 쉬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도 고인이 미용과 봉제 등 여러 일을 하며 다섯 딸을 키웠다는 사연도 전한 바 있다.
특히 이금희는 자신의 말하기 습관이 형성되는 데에도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 KBS1 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에 출연한 그는 어린 시절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집에 돌아오면 어머니에게 빠짐없이 이야기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금희는 1965년생으로 올해 60세다. 그는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딘 뒤 2000년에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후 ‘아침마당’, ‘TV는 사랑을 싣고’, ‘사랑의 리퀘스트’, ‘6시 내고향’ 등 여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또한 ‘인간극장’ 내레이션을 통해서도 오랫동안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현재는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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