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 귀 부상 사고 회상…
50바늘 꿰맨 사연
26세 은퇴 이유도 고백

가수 변진섭이 골프를 치던 중 벌어진 아찔한 사고 일화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오랜 시간 친분을 이어온 변진섭과 황영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이날 1990년대 초반 함께 골프를 치다 발생한 사고를 떠올리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변진섭은 골프를 막 배우기 시작했던 시절 황영조와 함께 필드에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사람 모두 초보였던 만큼 안전에 주의해야 했지만 공을 치려는 순간 황영조가 앞쪽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변진섭은 황영조에게 자리를 비키라고 했으나 황영조는 공을 보고 피할 수 있다며 그대로 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변진섭이 친 골프공은 결국 황영조에게 맞았고 현장은 순식간에 긴박해졌다.
변진섭은 당시 황영조가 크게 다쳐 구를 정도였고 병원으로 이동해 곧바로 상처를 꿰맸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업고 뛰었다”라고 표현했지만 황영조가 이를 정정하자 변진섭은 차가 있는 곳까지 부축한 뒤 함께 병원으로 갔다고 다시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황영조 역시 사고 순간을 자세히 떠올렸다. 그는 골프공이 눈앞에 크게 보였고 순간적으로 고개를 돌렸지만 당시 착용하고 있던 안경테 쪽에 공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 충격으로 뇌진탕 증상이 왔고 잠시 의식을 잃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영조는 정신을 차린 뒤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며 상처 부위를 50바늘 꿰맸다고 말했다. 변진섭은 30바늘 정도로 기억했지만 황영조는 50바늘이었다고 바로잡으며 서로 다른 기억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영조는 이 사고 이후 골프를 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여 스튜디오에 웃음을 줬다.

한편 변진섭은 1966년생으로 올해 59세다. 그는 1987년 제1회 MBC 신인가요제에서 ‘우리의 사랑 이야기’로 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80년대 말 큰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 발라드 음악을 대표하는 인물로도 꼽힌다. 그는 ‘홀로 된다는 것’,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새들처럼’, ‘너에게로 또다시’, ‘숙녀에게’, ‘희망사항’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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