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증손녀 출산 소식에 속내 토로
“기뻐야 하는데 죽을 때 돼 가나 생각”
아들 유년기 회상하며 세월 체감

배우 전원주가 증조할머니가 된 뒤 느낀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증조할머니가 된 전원주,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증손주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전원주는 며느리 김해현 씨와 함께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증손녀가 태어났다. 이제는 할머니가 아니라 증조할머니다”라며 “기뻐야 하는데 솔직히 ‘죽을 때가 돼 가나 보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해현 씨는 “그런 말씀이 어디 있냐”라고 반응했고 제작진 역시 “(증손녀가 태어난 건) 축복이다”라며 거들었다.

김해현 씨 또한 손주에 대해 “이쁘다”라면서도 “나도 이제 어머님이 느끼셨던 것처럼 나이를 먹어간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쁘긴 한데 저도 벌써 할머니가 돼서 ‘나도 이제 나이를 먹는구나’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20개월 된 증손자가 옥수수를 먹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자 이를 지켜본 전원주는 “귀엽다”라며 애정을 나타냈다. 생후 40일 된 증손녀의 모습도 나오자 제작진이 “다 해주고 싶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전원주는 “다 해주고 싶지는 않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그는 “예쁜 건 예쁜 건데 ‘내가 너무 늙어간다’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아들이 증손자를 안고 왔다 갔다 하는 거 보면 ‘세월이 너무 빠르다’라고 느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작진이 “아드님이 요만(증손주만)하실 때 기억나냐”라고 질문하자 전원주는 “기억난다. 내가 그때가 연예계 밑바닥 길 때였다”라며 “그때 돈도 없으니까 (촬영 늦게 끝나고) 버스 타고 집에 가면 울고 있더라”라고 답했다.
당시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화를 밝힌 그는 “‘부모가 고생을 하면 자식까지 고생하는구나’ 했다. 키울 때 속상해서 많이 울었다“라며 “아들이 잘 커서 이렇게 사는구나”라고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생님처럼 건강하신 증조할머니 거의 없으시다”, “오래오래 사실 거예요”, “왜 눈물이 나지”, “전원주 선생님 정말 복이 많으세요”, “진짜 축하드려요”, “며느리 참 잘 만났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39년생으로 올해 86세인 전원주는 지난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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