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다 흔들리며 젖으며 사는 게 인생”
李 외교 성과에 “세계적인 정치 지도자”
“李 중심으로 뭉쳐 합심, 단결” 강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안팎에서 연임 도전 포기 압박을 받는 상황 속에서 입을 열었다. 정 대표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다 흔들리며 젖으며 사는 게 인생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후 정 대표는 “역대급 외교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세계적인 정치 지도자로서의 풍모를 십분 발휘했다”라고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눈 장면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자 이번 순방의 백미 중 백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당·정·청이 똘똘 뭉쳐 한반도 평화 정착과 번영을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할 때“라며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합심 단결, 합심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같은 날 열린 이 대통령 귀국 행사에도 참석해 직접 영접에 나섰다. 특히 이 대통령이 도착하자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정 대표는 최근 이 대통령을 향해 한층 자세를 낮추는 모습을 보여온 바 있다. 지난 11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정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 국민만 믿고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우리는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 중심으로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정 대표는 지난 9일 이 대통령 출국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당내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 대표의 대표 연임 도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실 관리 대응 등의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두어 청와대 및 내각 인사 등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라며 관련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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