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오세훈 향해 촉구
월드컵 거리응원 축제 개최 제안
“오 시장님은 참고해달라”

방송인 박명수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월드컵 거리응원 축제 개최를 제안했다. 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을 언급했다. 그는 “오늘 이기면 시청이나 광화문에서 시장님이 한 번 파이팅 가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 같이 모이자. 언제 모이냐. 맨날 집회 때문에 모였지. 좋은 일로 국민이 하나 되는 것 보여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는 또 “가수들도 윤도현 나오고 저도 나오고. 한 번 제대로 파티 분위기 가자”라며 “국가가 파티이고 난리인데 가만히 있을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오 시장님은 참고해달라”라고 덧붙이며 공개적으로 응원전 개최를 제안했다.
앞서 박명수는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혀왔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당시에는 해당 상황을 두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소신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사람 하나 잘못 뽑으면 나라가 작살 난다”라는 강도 높은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우리나라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똑 부러진 분을 뽑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하지만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박명수가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자 몇몇 누리꾼들은 그의 SNS를 찾아가 입장을 촉구했다. 이후 박명수는 지난 9일 진행된 라디오에서 한 청취자가 “초등학생 자녀가 가장 좋아하는 언론인으로 박명수를 적었다”라는 사연을 보내자 “나는 언론인이 아니다. 예능인으로 봐달라”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저는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언론인은 아니다. 방송인이라고는 해도 된다”라며 “훌륭하신 기자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저는 그저 예능인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특검 측은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의 선고를 요청했다. 또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오 시장의 후원자인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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