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서혜빈 기자]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상상을 초월하는 파괴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한 국제 부부의 충격적인 가계 사연을 다뤄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일 오후 9시에 방송된 ‘결혼 지옥’ 170회에서는 베트남 출신 처와 한국인 가가 이룬 내아결 부부의 에피소드가 방영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특이하게도 시어머니가 직접 출연해 자식의 부족함을 탓하며 며느리와의 결합을 유지해달라는 간곡한 눈물의 호소로 서두를 열었다.
이들 가계의 가장 큰 균열은 불평등한 재정 관리에서 비롯됐다. 남편은 가계 생활비를 완전히 각자 부담하자고 고집하면서도 정작 장을 볼 때는 아내의 결제 카드를 남용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가전제품과 차량 등을 무분별하게 장기 임대해 매달 200만 원이 넘는 렌탈 비용을 탕진하는 심각한 소비 중독 증세를 보였다.

더 나아가 모친의 폭로로 드러난 과거는 참담했다. 학창 시절 부모의 금고와 패물을 훔쳐 유흥비로 썼으며, 청소년 신분으로 3천만 원에 달하는 음성적 대출을 받아 오락에 탕진하는 등 과거 정신과 폐쇄병동에 반년 동안 강제 입원했던 이력까지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상태를 두고 인과관계를 판단하는 실행 능력이 유치원생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강박적 치료가 시급하다고 매섭게 진단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을 향해 가정을 보호하고 배려할 최소한의 책임 의식도 없다면 타인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말고 이혼을 선택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전례 없는 초강수 조언을 건넸다. 방송 후반부에는 부부가 서로를 향해 신체적 위해와 부정한 이성 관계를 주장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아내는 가출을 시도하자 남편이 목을 조르며 윽박질렀다고 주장한 반면, 남편은 아내가 데이팅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다른 남성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증거 사진을 보았다고 맞받아쳐 파란을 예고했다.
인간으로서 넘지 말아야 할 임계점을 넘었다는 오은영 박사의 준엄한 질타와 함께, 손주의 양육권을 둘러싼 시댁과의 깊은 반목의 전말이 밝혀질 내아결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8일 오후 9시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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