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김기영 일화에 ‘깜짝’
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만났던 과거 회상
10분간 대통령과 단독 면담 나누기도 해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이 특수 엘리베이터 전문가 김기영의 뜻밖의 발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세상에 없던 엘리베이터를 만들어낸 ‘엘리베이터 백만장자’ 김기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뚝심과 집념의 성공 서사,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눈물겨운 성장기를 들려줬다.
특수 엘리베이터 분야의 선두주자인 김기영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땅굴 엘리베이터부터 심해 엘리베이터, 방화 엘리베이터,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 남들이 선뜻 나서지 않던 특수 설비까지 연이어 개발하며 업계를 뒤흔들었다.

특히 그는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600인승 초대형 엘리베이터’를 개발한 장본인으로도 유명하다. 무려 600명이 동시에 탑승 가능한 이 초대형 엘리베이터는 김기영이 직접 발명해 국내는 물론 해외 특허까지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한 대 가격은 약 90억 원이다. 삼○, 현○, 엘○ 같은 대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김기영이 엘리베이터 개발에 인생을 걸게 된 사연은 그의 10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학교 시절 전교 1, 2등을 놓치지 않던 수재였던 그는 아버지의 빚보증 실패로 급격하게 집안 형편이 기울자 “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인문계 대신 기계공고 진학을 선택한 것.

지난 1977년 그의 운명을 뒤흔든 결정적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은 김기영이 재학 중이던 기계공고를 시찰하게 됐고 수석 입학생이었던 그는 10분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나누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그날의 만남 이후 그는 평생을 엘리베이터 하나에 매달렸고 결국 20대에 세계 최대 엘리베이터 회사의 임원 자리에 오른 것은 물론 현재는 관련 특허 100개를 보유한 업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김기영의 인생을 바꾼 대통령과의 만남과 그 이후 펼쳐진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가 이번 방송의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또 이번 방송에서는 김기영의 ‘역대급 글로벌 인맥’도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장훈과 장예원은 지금도 엘리베이터의 설계부터 디자인, 건축까지 전부 챙긴다는 김기영의 아이디어 탄생 현장을 엿보기 위해 직접 사무실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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