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성기, 영면에 든지 2개월
고인을 위한 특별전 개최될 예정
‘특별전: 조금 낯선 안성기를 만나다’

국민 배우 故(고) 안성기가 별세한 지 2개월이 지난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가 ‘특별전: 조금 낯선 안성기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주최로 한국영화사의 결정적 순간을 함께해온 고 안성기 배우를 기리는 ‘특별전: 조금 낯선 안성기를 만나다’를 선보인다. 고 안성기는 수많은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에 흔쾌히 출연하며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에 동참한 바 있다. 이에 영화의 품격을 올려놓았던 고 안성기의 영원한 도전을 기억하고자 특별전을 마련한다.
특별전에서는 고 안성기가 출연한 작품 가운데 국내 작품 6편과 해외 작품 1편, 총 7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1980년대 작품부터 2010년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작품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의 고 안성기를 조명한다. 먼저 국내 작품으로는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을 상영한다. 오랜 시간 엇갈린 두 남녀가 재회해 사랑을 이루지만 비극적인 이별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명세 감독의 ‘남자는 괴로워’는 오성전자 제품개발부 과장 안성기가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살아가던 중 부장의 갑작스러운 권고사직을 계기로 마음속에 품어온 사표 뭉치를 던지며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다. 문승욱 감독의 ‘이방인’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살아가는 태권도 사범 ‘Kim’이 두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잊고 지낸 사랑과 과거의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연식 감독의 ‘페어러브’는 고립된 삶을 살아온 사진기 수리공이 친구의 유언으로 그의 딸을 만나며 삶의 변화를 맞는 내용을 담았다.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은 부당 해고된 교수가 재판장을 석궁으로 위협한 사건을 둘러싸고 엇갈린 진술과 사라진 증거 속에서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작품이다. 해외 상영작으로는 오구리 고헤이 감독의 ‘잠자는 남자’를 상영한다. ‘잠자는 남자’는 산에서 사고를 당한 한 남자를 둘러싸고 살아있다는 것의 의미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내달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및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한편 고 안성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식사하던 도중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며 쓰러졌다. 이후 그는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입원한 지 6일 만인 지난 1월 5일 세상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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