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특집 뒤집은 박세리 입담
LPGA계 ‘옥순’
IMF 영웅→올림픽 감독까지

프로 골프 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방송에서 연하를 원한다고 깜짝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100회 특집에는 박세리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등장과 동시에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선수 시절 비하인드는 물론, 그동안 쉽게 꺼내지 않았던 연애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급 게스트의 출연에 데프콘은 “‘탐비’에 이분이 나온다고 해서 눈을 의심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박세리는 “연애를 쉬어본 적이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편하고 친구 같은 스타일을 좋아했고, 주로 연상을 만났다”라고 밝혔다.
특히 장거리 연애를 많이 했다는 그는 “한 번 만나면 기본 4년은 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연하는 만나본 적이 없지만, 이제는 연하가 좋다”라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데프콘이 “LPGA계의 옥순 아니냐”라고 농담을 건네자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가득 찼다.

이날 방송에서는 ‘탐정 24시’ 코너를 통해 18년 동안 떨어져 지낸 부자의 사연도 소개됐다. 이모 손에서 자란 20세 청년의 의뢰로 친부를 찾는 과정이 그려진 것이다. 친부는 과거를 떠올리며 “전처가 담배를 피우는 술집에 갓난아기를 데려간 일을 계기로 갈등이 깊어졌고,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아들을 찾으려 했지만 이미 처가가 이사를 간 뒤였다고 밝혔다. 현재 배달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그는 “이럴 줄 알았으면 돈이라도 모아둘 걸 그랬다”며 눈물을 보였다.
18년 만에 성사된 전화 통화에서 아들은 “건강은 괜찮으세요?”라고 조심스레 안부를 건넸다. 이어 “마음의 준비가 되면 만나고 싶다”라고 전하며 재회를 약속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풍은 “아버지라는 말을 얼마나 하고 싶었겠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박세리는 올해 48세로 1996년 KLPGA에 입회한 뒤, 전성기 시절 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세계 무대를 누볐다. 특히 1998년,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던 가운데 US Women’s Open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2016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이후 지도자와 해설가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같은 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감독직을 이어가며 선수들을 이끌었다. 또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SBS Golf 해설위원으로 활약했으며,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KBS 중계진에 합류해 다시 한 번 올림픽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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