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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불이익”…한동훈 또 ‘협박’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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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지난 15일 친한동훈계를 겨냥한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던 국민의힘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18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한 그의 측근 세력에 대한 중징계를 예고했다. 앞서 그가 당윤리위원회에 친한계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당원권 정지 2년을 권고한 가운데 추후 징계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이호선 위원장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손해배상 등 벌칙을 다룬 성경 구절(출애굽기 22장 1절과 22장 4절)을 공개했다. 그가 소개한 구절은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로 갚고,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로 갚아라’, ‘도둑질한 것이 살아있다면 그 갑절을 배상하라’였다.

이 위원장은 불법행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손해배상이 다른 건) 도둑질한 것이 아직 도둑의 손에 살아 있느냐의 여부로 불법행위에 대한 정의로운 응답은 ‘두 배(의 응징)’로, 원상회복은 정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호선 위원장은 “만약 훔쳐 가도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면, 도둑질은 ‘들키면 본전’인 도박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가해자는 도둑질 이전보다 확실한 불이익이 따라야만 불법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정치권은 이 위원장의 게시글을 두고 김 전 최고위원의 중징계가 ‘재발 방지’ 차원이었다는 해석을 제기했다. 또한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한 전 대표에게도 잘못이 드러나면 예외 없이 중징계를 내리겠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풀이했다.

앞서 이호선 위원장은 당원 게시판 사건 조사에 반발하는 친한계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이 위원장은 성경 구절을 인용해 “들이박는 버릇을 가진 소와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한) 임자도 죽일 것”이라며 한 전 대표와 그의 주변 세력을 질타했다.

출처 : 뉴스1=대통령실 홈페이지
출처 : 뉴스1=대통령실 홈페이지

한편, 당원 게시판 사건은 지난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들이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는 의혹을 골자로 한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부터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당무감사위원회의 징계 수준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 당무위는 지난 16일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를 당 윤리위원회에 요구했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라디오, 유튜브 등에 나와 야당을 극단적 체제에 비유하고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을 사용한 점 등이 논란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징계 권고안의 최종 수용 여부에 따라 한 전 대표 측이 입을 타격의 수위에 정치권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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