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우리투자증권 출범,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합병 마무리 등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임 회장의 이런 성과가 2026년에는 실질적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우리금융지주 분석 보고서를 내고 “경쟁사들과 비교해 풍부한 주가 상승 동력(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확장된 보험·증권 포트폴리오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내년부터 경쟁사보다 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은행의 이익이 제한되는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여기서 크게 증가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동양·ABL생명과 우리투자증권 실적 기여가 2026년 4개 분기에 온전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다른 금융지주와 비교해 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2024년 순이익을 2024년 우리금융그룹 순이익에 단순 합산하면 우리금융그룹의 순이익은 크게 증가한다.
2024년 기준 동양생명과 ABL생명 합산 당기순이익(세후기타포괄손익 제외)은 4194억 원이며, 우리금융지주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은 3조860억 원이다.
대신증권은 2026년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합산 당기순이익을 1557억 원, 우리투자증권의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을 611억 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염가매수차익을 고려하면 이익 증가폭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박 연구원은 “올해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2026년에 반영되면 기존 전망보다 이익 증가폭은 다소 적을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실적 반영으로 내년부터 경쟁사보다 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총 환원율이 앞으로 꾸준히 상향되고 있다
윤휘종 기자 / yhj@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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