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의 탄핵을 공식적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년간 윤석열을 등에 업고 만악의 근원이 된 감사원 파괴자”라며 유 감사위원의 탄핵소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감사원을 관할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다.
박 의원은 유 감사위원이 최재해 전 감사원장 퇴임식에서 ‘세상은 요지경’을 틀고 신임 사무총장에게는 ‘엿’을 보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기행을 넘어선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기관 감사원의 기능을 스스로 부정하는 중대한 헌법 위반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 “헌법 제65조에 따라 유 감사위원을 탄핵해야 한다”라며 여당 의원들과 당 지도부에 관련 논의를 제안했다.
헌법 제65조는 감사원 감사위원을 포함한 주요 공직자의 탄핵소추 근거를 규정하고 있다. 유 감사위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내며 문재인 정부 당시 인사와 정책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감사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고압적인 태도로 국회에 출석해 민주당 의원들과 여러 차례 마찰을 빚었다. 민주당은 유 위원의 행보가 정치적 편향성과 직권 남용이라는 점에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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