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신도 대량 당원 가입’ 의혹으로 추가 기소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 수사의 정점에 다시 섰다. 특검은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과 자신들이 지지하는 당대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종교 단체와 조직적으로 공모한 정황이 있다며 정당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여사와 전성배 씨 등 5명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공소장에는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여사와 전 씨가 통일교 신도 2,000여 명의 당원 가입을 유도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정원주 당시 비서실장,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이 제안을 수락하고 적극 협력한 것으로 판단해 함께 기소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와 전 씨가 2022년 11월경 통일교 측에 당원 가입을 요청하는 대신 정부 지원과 비례대표 추천 등의 대가를 약속했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수사 대상은 전당대회 이후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의 배우자가 김 여사에게 100만 원대의 고가 명품 클러치백을 전달한 정황이다.

특검은 이 가방이 김 여사의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한 청탁성 선물인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양측 모두 가방을 주고받은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대표 측과 김 여사 측은 “사회적 예의 차원의 선물일 뿐”이라며 청탁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논란이 정국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특검이 연계 정황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만큼 향후 재판에서 어떤 새로운 증거가 공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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