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사 2026년 목표 발표…스타트업 ‘공격’ vs 전통 그룹 ‘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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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토 100만 대 및 샤오미 55만 대 등 신생 업체 고성장 목표 제시
● 지리와 창안 등 전통 제조사 10~15%대 안정적 성장 및 글로벌 확장 주력
● 2026년 중국 승용차 시장 2,400만 대 규모로 저성장 기조 예상
● 연간 300만 대 이상 판매 목표 제조사 7개국 이상 달하며 경쟁 심화
● 시장 통합 가속화로 상위 10개 업체 중심의 독과점 구조 재편 전망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2026년 연간 판매 목표를 잇달아 발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리와 창안 등 전통적인 자동차 그룹들은 10~15%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바탕으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반면 리오토와 샤오미 등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최대 60%가 넘는 파격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예고했다.
전통 그룹의 내실 경영과 글로벌 시장 확장
지리자동차는 2025년 300만 대 판매 목표 초과 달성을 발판 삼아 2026년 목표를 345만 대로 설정했다. 특히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을 64.3%까지 높여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창안자동차는 전년 대비 13.3% 증가한 330만 대 판매 계획을 세웠으며, 해외 판매 목표를 75만 대로 잡아 글로벌 영토 확장에 무게를 실었다.
체리 그룹과 둥펑그룹 역시 각각 320만 대와 325만 대라는 목표치를 제시하며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장청자동차는 180만 대라는 비교적 신중한 목표를 설정하며 수익성 위주의 관리 모드에 돌입했다. 이는 무분별한 확장보다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수익성을 방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기차 스타트업의 고속 성장 전략과 시장 재편
가장 야심찬 목표를 내놓은 리오토는 2026년 100만 대 판매 달성을 선언하며 전년 대비 67.5%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샤오미 또한 지난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41만 대를 인도한 데 이어, 2026년에는 34% 증가한 55만 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SU7 부분 변경 모델과 신규 SUV 등 4종의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니오 역시 40~50%의 높은 성장률을 예고하며 고급 전기차 시장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2026년 중국 승용차 시장의 전체 소매 규모는 전년 대비 1% 성장에 그친 2,400만 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시장 전체의 파이가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각 기업이 제시한 공격적인 목표치는 결국 상호 간의 점유율 뺏기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상위 10개 업체가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는 선진국형 구조로 가기 위한 산업 통합과 약세 업체들의 퇴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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