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싹 잡힙니다” 얌체 운전자 박멸 선언한 정부, ‘AI’ 장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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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꼬리물기 얌체
이젠 제대로 단속한다
AI 장비로 정확도 극대화
막히는 도심 출퇴근길에서 한두 번쯤은 마주치게 되는 얌체 운전자들. 공공의 안전과 규정보다 본인의 이익이 우선인 이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끼어들기나 신호 위반은 물론, 교차로 꼬리물기로 도로 흐름에 큰 악영향을 미치며, 선량한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들이 얌체 운전을 지속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부실한 단속 실태가 지적되어 왔다. 현재의 단속 장비로는 교통법규 위반을 모두 잡아내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향후 1~2년 내로는 적어도 꼬리물기에 한해선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경찰이 마침내 Ai를 접목한 신형 단속 시스템을 내놓았다고 한다.


영상 분석으로 자동화 단속
지난달 30일, 경찰청은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서울 강남구 국기원 사거리에 AI 기반 무인 단속 장비를 배치해 교차로 꼬리물기 단속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는 정차 금지 지대가 표시되어 있는 교차로에 설치돼 꼬리물기 위반 여부를 기존보다 정확하게 자동 판별한다.
기존 CCTV 분석이나 수동 판독에서는 정확도 부족, 카메라 각도에 따른 사각지대 문제라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신형 AI 단속 장비는 각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한 시기와 체류 시간 및 위치, 신호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확인해 위반 여부를 판단한다고. 꼬리물기는 물론 신호 위반, 과도 함께 단속할 수 있다.


단속 예외 상황은 언제?
AI 장비의 꼬리물기 단속은 녹색 신호에서 교차로에 진입한 차량이 적신호 전환 후에도 일정 시간 내에 정차 금지 지대를 벗어나지 못한 경우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다만, 차량 고장이나 교통사고, 긴급 의료 상황이나 돌발 장애물 발생 등 불가피한 이유로 교차로 내에 정차한 차량은 단속 대상이 되지 않는다.
경찰청은 실제 영상과 AI의 분석 결과를 함께 검토해 정확도를 더욱 개선하고 예외 상황도 유연하게 구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과거에는 꼬리물기와 과속, 신호 위반 단속에 각기 다른 장비가 필요했지만,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AI 단속 카메라는 이 모든 단속을 단독 처리할 수 있어 유지 관리 효율 측면에서도 이점이 크다.


2027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그렇다면, 교차로 꼬리물기에 단속될 경우 처벌 수위는 어떻게 될까? 도로교통법 제25조 제5항에 따르면 전방 정체로 교차로 내부에 정지, 타 차량의 통행에 방해될 우려가 있을 경우 진입해선 안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승용차 운전자는 과태료 5만 원 및 범칙금 4만 원이 부과된다.
경찰청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현장 적용성, 정확도 등을 검증하고 내년부터 상습 정체 교차로 10곳을 선정해 AI 단속 장비를 도입할 방침이다. 2027년부터는 설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꼬리물기가 잦은 교차로가 883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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