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안자동차, 4억5,000만 위안 규모 로봇 기술 회사 설립
● 휴머노이드 기반 임베디드 인텔리전스 개발이 핵심 전략
● 중국 15차 5개년 계획과 연계된 로봇·모빌리티 전환 가속
● 디지털 공장 기반으로 60초당 전기차 생산하는 자동화 역량 확보
테슬라가 길을 열고 현대차가 뒤따르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로봇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중국 창안자동차가 휴머노이드 기술을 앞세워 로봇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흐름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 카뉴스차이나는 11월 28일, 창안자동차가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임베디드 인텔리전스를 그룹의 핵심 전략으로 채택하며 로봇 분야로 확장한다고 보도했다.
창안자동차는 총 자본금 4억5,000만 위안 규모의 ‘창안 톈슈 지능형 로봇 기술 주식회사’ 설립에 참여하며, 이 중 2억2,500만 위안을 직접 출자한다. 창안은 자사 지분 50%를 확보하고, 완전 자회사 중 하나가 추가로 10%를 투자해 지분 구조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 신설 법인은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하위 사업을 개발하고 고급 로봇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행보는 중국의 국가 15차 5개년 계획과 맞물려 있다. 중국 정부가 로봇·AI·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를 중점 산업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창안자동차는 기존 자동차 제조를 넘어 지능형 모빌리티와 로봇 시스템 개발로 전략적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카뉴스차이나는 이를 창안의 그룹 체질 전환 신호로 해석했다.
창안은 이미 제조 영역에서 높은 수준의 자동화 경험을 갖고 있다. 충칭에 위치한 디지털 인텔리전스 공장은 AI·5G·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신에너지차 풀 자동화 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60초마다 완성차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기반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중국 완성차 기업들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품질 검사·물류 등 제조 현장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2030년경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확산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창안의 투자 강화는 대형 제조기업에서 다각화된 모빌리티·로봇 기술 그룹으로의 변화를 겨냥한 흐름으로 평가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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