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타이어인 줄 알았는데”… 북미 휩쓴 폭스바겐 패밀리 SUV에 기본 장착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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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의 북미 전용 대형 SUV ‘아틀라스’에 SUV 전용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다이나프로 HPX’를 신차용 타이어(OE·Original Equipment)로 공급한다고 9월 28일 공식 발표했다.
다이나프로 HPX, 18·20·21인치 3개 규격으로 아틀라스에 장착
한국타이어가 아틀라스 북미 판매 모델에 공급하는 제품은 ‘다이나프로 HPX’ 18인치·20인치·21인치 세 가지 규격이다.
다이나프로 HPX는 대형 SUV에서 요구되는 승차감과 정숙성(NVH),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겨냥해 개발된 SUV 전용 사계절 타이어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은 물론 눈길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하는 올 시즌(All-season) 성능을 갖췄으며, 사계절 핸들링과 제동력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운다.
폭스바겐 아틀라스, 북미 전용 대형 SUV의 대표 모델
아틀라스는 폭스바겐이 북미 시장을 겨냥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형 SUV로, 넉넉한 3열 실내 공간과 높은 활용성,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북미 소비자 사이에서 폭스바겐의 대표 SUV 모델로 자리 잡았다. 북미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된 만큼, OE 타이어 채택 과정에서도 미국·캐나다 주행 환경과 운전자 취향이 성능 기준으로 반영된다.
OE 타이어란 완성차 업체가 신차 출고 시 공장에서 기본 장착하는 순정 타이어를 의미한다. 완성차사가 요구하는 성능·내구·소음 기준을 통과해야 채택이 가능하다. OE 채택은 이후 교체용(리플레이스먼트) 시장에서 동일 또는 동급 제품에 대한 수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매출 기반이 되기도 한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40여 개 차종에 OE 공급…협력 범위 지속 확대
이번 계약은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그룹과 구축해온 광범위한 OE 협력 관계의 연장선이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주요 브랜드의 총 4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폭스바겐 아틀라스 외에 타이론(Tayron)·티구안(Tiguan) 등 폭스바겐 브랜드 모델, 그리고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Cupra)의 타바스칸(Tavascan)·테라마르(Terramar)·본(Born)·라발(Raval) 등에도 OE를 공급 중이다.
또한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Laufenn)’을 통해서도 폭스바겐 폴로(Polo)·골프 8(Golf 8), 스코다 뉴 옥타비아(Octavia), 세아트 이비자(Ibiza)·아로나(Arona)·레온(Leon) 등 다양한 폭스바겐그룹 차종에 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최근 실적은 이번 공급 계약의 전략적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5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5.8% 늘어난 5조 6824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꼽힌다.
2분기 영업이익 급증에서 확인되듯, 고인치·고부가가치 타이어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실적 개선의 핵심 축으로 작동하고 있는 만큼, 한국타이어가 북미 대형 SUV OE 확보를 계기로 이 같은 수익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강화해나가느냐가 향후 실적과 브랜드 위상을 가르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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