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V대구아카데미(옛 아카데미 극장)가 이달 23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1961년 문을 연 지 65년 만이다.
CGV대구아카데미 측은 9일 홈페이지에 “그동안 이용해 준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인근에 있는 CGV대구현대, CGV대구한일 등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문을 올렸다.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해 온 아트하우스와 관련해서는 “재오픈 일정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CGV대구아카데미가 문을 닫는 것은 경영난으로 더 이상 운영을 할 수 없다고 사업자인 CGV가 판단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CGV대구아카데미의 출발은 1961년 2월 대구 중구 남일동에 문을 연 아카데미극장이다. 2000년에 옛 건물을 해체하고 확장공사를 시작해 2001년부터 멀티플렉스로 새단장했다. 롯데시네마 등 여러 브랜드의 위탁관으로 운영되다 CGV가 2014년 인수해 운영해왔다.
아카데미극장은 옛 만경관과 함께 대구 시민들의 향수가 서려 있는 곳이다.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이 영화인의 꿈을 키운 곳, 대구시민들의 대표적인 약속 장소,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CGV아카데미의 폐점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시민들이 “어릴 때 추억이 깃든 곳인데, 문을 닫는다니 아쉽다”, “가장 자주 가는 곳이 아카데미인데 추억이 사라져 슬프다” 등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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