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김성욱 기자 = VOTRE(보뜨르)가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서, 한국 지사(대표 한미옥)를 통한 ‘K-패션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전략은 중국의 자본력과 생산 기반에 한국의 트렌드 발신력 및 인적 자원을 결합하는 고도의 ‘아시아 패션 벨트’ 구축 시도로 풀이된다.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에 위치한 한국 지사는, VOTRE의 핵심 디자인 철학인 ‘클래식 유럽 스타일과 동양의 오리엔탈리즘’을 맞춤 제작(custom made) 형태로 구현하며 하이엔드 고객을 확보하는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최근 한미옥 지사장이 세계패션연예협회(WFEA) 정회원 7인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한 것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파워를 브랜드 이미지에 적극적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의 방증이다.

항저우 본사의 지원 아래, K보뜨르로 통칭되는 한국 지사가 확보한 이러한 K-프리미엄 요소는 곧바로 중국 시장 공략의 무기가 되었다. 지난 11월 21일, 사천성 청두 매장 오픈 기념 오프닝쇼에서 중국 모델 8명과 한국 모델 7명이 함께 런웨이에 오른 것은, 한국의 세련된 콘텐츠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적 역수출’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VOTRE의 이중 거점 전략은 아시아 기업이 서구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아시아 역내의 강점(중국 시장, 한국 콘텐츠)을 교차 활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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