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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검사 안 하는 척하다가 벌금 60유로, 유럽 대중교통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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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중교통 벌금 낸다고?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유럽 대중교통 벌금 낸다고?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유럽 지하철이나 트램을 타보면 놀라는 게 있습니다. 개찰구 자체가 없거나, 있어도 항상 열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그냥 타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건 완전히 잘못된 판단입니다.

유럽은 승객의 양심에 표 구매를 맡기는 오픈게이트 방식을 쓰는데, 대신 불시에 나타나는 검표원에게 걸리면 훨씬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바로 유럽 대중교통 벌금입니다.

독일, 60유로부터 시작

독일은 60유로부터 / 사진=unsplash
독일은 60유로부터 / 사진=unsplash

유럽 대중교통 벌금의 대표 사례가 바로 독일인데요. 버스, 지하철, 트램, 기차 모두 사복 차림의 검표원이 수시로 올라타서 표를 확인하는데, 표가 없으면 60유로, 한화로 약 9만 원의 벌금을 그 자리에서 내야 합니다. 문제는 표를 샀다고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편도 티켓인 아인츠파르트는 구매 후 별도의 개찰기에 넣어 탑승 시간과 역명을 찍어야 유효한 표로 인정되는데, 이 과정을 깜빡하면 표를 샀어도 무임승차로 간주됩니다. 여행자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지만, 검표원들은 고의든 실수든 봐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킵니다.

프랑스, 오픈게이트가 아닌데

프랑스도 조심하기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프랑스도 조심하기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파리는 지하철 개찰구가 실제로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무임승차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개찰구를 뛰어넘거나 다른 사람 뒤에 바짝 붙어 통과하는 수법이 흔한데, 이런 시도가 적발되면 벌금이 상당히 무겁습니다.

개찰구가 있든 없든, 검표원에게 걸리는 순간 여행자라는 신분이 봐주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게 공통점입니다. 유럽 대중교통 벌금, 무섭습니다.

이런 경우도 무임승차로 처리

이런 경우도 조심하세요 / 사진=unsplash
이런 경우도 조심하세요 / 사진=unsplash

유럽 대중교통 벌금 중 가장 억울한 케이스는 표를 사놓고도 무임승차로 몰리는 경우인데요. 독일이나 체코처럼 오픈게이트를 쓰는 도시마다 개찰이 필요한 구간과 필요 없는 구간이 다른데, 이를 모르고 개찰을 안 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실제로 많습니다. 정기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발권기에서 매달 날짜를 새로 찍어야 하는 방식인데, 날짜 갱신을 깜빡한 상태에서 검표원과 마주치면 꼼짝없이 벌금을 물게 됩니다.

여행자가 챙겨야 할 것

여행자가 챙길 것 / 사진=unsplash
여행자가 챙길 것 / 사진=unsplash

유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표를 사는 것과 그 표를 유효하게 만드는 절차를 별개로 생각해야 합니다. 탑승 전후로 개찰기에 표를 넣는 절차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정기권이나 1일권을 샀다면 유효기간을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검표원은 안 보인다고 없는 게 아니라, 사복 차림으로 승객들 사이에 섞여 있다가 갑자기 신분증을 보여주며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개찰구가 없다는 건 시스템을 신뢰한다는 뜻이지, 아무도 확인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유럽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표 하나 사는 것보다 그 표를 제대로 쓰는 절차까지 함께 알아두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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