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선 비평가】낸시랭은 대중문화의 키치함을 순수미술의 영역으로 끌고 와 스스로를 브랜딩하며 대중과 직접 소통했던, K-팝아트(K-Pop Art)의 독보적인 원형을 구축한 팝아티스트다. 이번 《PLAY》展(2026.6.10.~7.12)을 통해 작가는 기존 자본주의 미술시장의 안전한 문법에서 과감하게 탈피했다. 미학적 상품성이 지닌 오브제들의 ‘균열의 틈’을 주목시키며, 이를 현대사회의 단면을 드러내는 일종의 잔혹극의 형태로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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