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오봉집에 갔다가 보쌈이랑 칼낙지를 먹었는데요.
매콤 달콤하게 볶아진 낙지볶음 양념에 버무려 먹는 칼국수의 맛이 생각보다 더 좋아서
맵지만 자꾸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때문에 요즘 입맛이 없다 보니 그 맛이 떠올랐는데, 배달앱을 보다보니 두찜에서 칼낙지찜닭을 출시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로제칼낙지찜닭을 주문해 보았어요.
제가 매운걸 잘 못 먹어서 이왕이면 로제를 더 선호하는데
로제버전이 있어서 무척 반가운 마음이었거든요.
두찜에서 같은 재료의 조합이지만 좀 더 칼칼하고 깔끔하게 먹고 싶을 때는 칼낙지찜닭으로
부드럽고 크리미하면서 살짝 매콤하게 먹고 싶을 땐 로제 버전으로 골라서 주문하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예쁜 하트모양 전용 용기에 담아서 배송이 되었으며
치킨무와 숟가락, 젓가락과 찜밥용 김과 참기름까지 준비되어서
다채롭게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뚜껑을 개봉하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흐뭇한 미소가 흘러나왔어요.
우선 로제칼낙지찜닭이라는 이름 답게 진한 주황색의 소스가 눈에 띄였고요.
소스 먼저 살짝 먹어 보니 크리미하면서도 약간 매콤 고소하고, 살짝 달착지근해서
맵찔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위에는 낙지가 통통하게 올라가 있고
닭다리와 하트 모양의 떡사리,
칼국수면까지 낭낭하게 담겨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낙지를 먹어 보았습니다.
로제 소스에 볶아진 낙지는 고소함과 매콤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맛이 좋았는데요.
비린맛 전혀 없이 은은한 감칠맛과 그리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가지고 있지만 질기지 않아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트 모양 떡은 쫄깃 쫀득한 식감이었고요.
예쁜 모양이라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져서
로제떡볶이처럼 먹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닭고기는 로제찜닭의 맛인데 두찜만의 특별한
로제소스라 그런지 닭고기에도 잘 어울렸습니다.
매콤함과 고소함, 그리고 크리미한 느낌이 입맛을 잘 잡아 주었거든요.
그리고 오봉집 칼낙지 부럽지 않은 칼국수는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쫄깃한 식감이었고요.
소스를 듬뿍 머금고 있어서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낙지 하나 올려서 먹으면 더욱 맛이 좋은데요.
칼국수 면을 한번 먹기 시작하니 풍성한 풍미 때문에 자꾸만
손이 가게 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하트모양 떡과 함께 낙지를 동시에 먹는 것도
매력적인 맛이었고요. 생각보다 낙지가 많아서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닭고기와 함께 먹어도 맛있는데
낙지는 탱글 쫄깃함을 담당해줘서 식감이 풍성해진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떡도 먹었는데
떡 추가해서 먹고 싶을 정도로 소스와의
조합이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당근 등의 채소도 들어 있어서
하나하나 골라 가면서 먹는 즐거움이 있는
로제칼낙지찜닭이었어요.
참고로 주 재료인 닭고기는 부드럽고 잡내 없이
고소한 맛이라서 그냥 건져 먹어도 좋고, 찢어서
소스를 다시 한번 듬뿍 찍어 먹어도 맛있었어요.
이렇게 낙지와 닭가슴살을 함께 먹으면
왠지 보양식을 먹는 듯한 느낌도 살짝 들어서
재미있었고요.
그런데 저는 칼국수면이 매력적이라서
후르륵 후르륵 소리를 내면서 빠르게 먹어 버렸습니다.
또 생각이 나는 맛이었네요.
참고로 이렇게 김에 싸서 먹어도 맛있는데요.
김에 낙지와 함께 떡을 한번에 싸 먹어도 짭쪼름한
감칠맛이 더해져서 괜찮았어요.
마지막으로 후식(?)은 찜밥을 먹어야 합니다.
진한 로제소스에 밥 한술 넣고 김가루 좀 뿌린 후
참기름 솔솔 뿌려주면 되는데요.
오봉집 칼낙지를 먹고 나서도 밥을 비벼 먹는데
두찜 역시 양념에 밥을 비벼서 먹으면 칼국수면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로제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니 꼭 로제 리조또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크리미하고 고소함 뒤에
매콤함이 있어서 느끼함 전혀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또한 낙지와 닭가슴살 한점 올려서 먹으면
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두번 먹어도 맛있고, 세번 먹어도 맛있는
두찜 로제칼낙지찜닭이었습니다.
만족스러워서 추천하는 메뉴이고요.
로제소스도 맛이 좋았는데 다음번에 주문을 할땐
일반 칼낙지찜닭도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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