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말하는 극재 정점식’…서영옥의 ‘북토크, 엑시비션(Book Talk,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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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의 거목 극재 정점식의 예술세계를 극재 제자의 북토크와 회화 전시를 통해 되새겨 보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소재 아트도서관 가창 본관에서 개최되는 특별기획 서영옥의 ‘북토크, 엑시비션(Book Talk, Exhibition)’이다. 이번 특별기획은 2027년 극재 탄생 110주년을 앞두고, 2009년 6월 10일 향년 92세로 타계한 극재 정점식을 기리며 기획됐다.
서영옥은 극재의 제자로서 작업활등을 하는 화가이다. 또 2018년 제자로서 스승의 예술세계를 진솔하게 기록한 『극재 정점식 평전-그 삶』을 국내 최로로 출간한 작가이자 평론가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서영옥의 초대전과 북토크를 결합한 복합문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선 서영옥 작가 초대전이 오는 6월 2일부터 21일까지 열리고, 극재의 기일인 9일 오후 3시에는 서영옥의 북토크가 진행된다. 북토크에서는 서영옥이 그의 저서인 『극재 정점식 평전』을 토대로 한국 현대미술의 거목 극재의 인간적 면모와 예술가로서의 정신세계를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서영옥은 대학 1학년 때 극재를 처음 만났으며 두 사람은 20여 년 동안 깊은 예술적 사제관계를 이어갔다. 서영옥은 학부뿐만 아니라 석사과정 동안 미술대학 조교로 극재 곁에서 배움을 이어갔고, 이후 극재가 작고하기 전까지 대구미술비평연구회 활동을 통해 학문과 비평적 유대관계를 꾸준히 지속해왔다. 2011년 박사과정을 마친 후 서영옥은 본격적인 미술평론 활동에 들어섰고, 『서영옥이 만난 작가』(1,2권) 출간하며 지역 미술 담론 형성에도 기여해왔다. 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팀장과 수성빛예술제 예술감독 및 총감독을 지냈으며, 작가로서 지금까지 16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서영옥의 집 이야기』를 출간하며 ‘집’을 주제로 수차례 초대전을 개최한 서영옥은 ’집’을 소소한 일상과 삶의 철학, 우주(宇宙)로 확장한다. 20일간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 서영옥은 ‘훈나의 원풍경-Home & House’라는 주제로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크고 작은 작품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두환 아트도서관장은 “이번 특별기획은 단순한 전시나 강연을 넘어 스승과 제자, 기억과 기록, 예술과 삶이 교차하는 뜻깊은 문화적 자리”라며 “극재가 삶 전체를 예술로 확장했던 것처럼 제자 역시 창작과 비평, 교육과 기획을 넘나드는 폭넓은 행보에 주목했고, 스승과 제자 모두 중요한 본보기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태섭 기자 tss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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