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묵여류한국화회’의 제 43회 정기전 ‘여성이라는 이름으로’가 6월 1일부터 7일까지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에서 열린다.
1990년 창립한 ‘단묵여류한국화회’는 40~60대 중견 여성 한국화가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30여 년간 42회의 정기전을 이어오며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여성 한국화 단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회원들은 전통 한국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동시대 감각과 다양한 조형 언어를 접목한 작품 활동을 지속하며 현대한국화의 흐름을 확장해 왔다.

이번 전시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여성 작가 김미아, 이미애, 조경희를 추모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세 작가의 작품과 ‘단묵여류한국화회’ 회원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동료이자 선후배로서 공유했던 예술의 시간과 여성 작가로서의 삶의 흔적을 되짚는다.
전시에는 최봄보리, 윤혜숙, 민선식, 김태경, 박고을, 임은희, 한명희, 김명해, 이경, 황국주, 조은희, 김진영, 백건이, 안정희, 리강, 이윤정, 도미현, 이규완, 장현주, 정소연, 허연경, 이호순 등 22명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수묵과 채색기법은 물론 다양한 재료와 표현을 활용해 자연과 인간, 삶과 기억, 여성의 감수성과 시대적 경험을 각자의 시선으로 펼쳐 보인다.

안정희 단묵여류한국화회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회원전의 의미를 넘어, 함께 예술의 길을 걸어온 여성 작가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현대한국화의 흐름과 여성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깊이 있게 공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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