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창청춘맨숀은 2026년 RE:ART(리아트) 프로젝트 1부 전시 ‘시감지우(시대의 감정을 건너, 지금의 우리를 비추다)’를 지난 12일부터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구를 대표하는 근대 시인 이상화의 작품 중 「말세의 희탄」과 「달밤, 도회」를 주제로 삼아 시인이 살아낸 시대의 감정과 인간적인 내면을 살펴보는 자리이다.
전시는 나라를 잃은 시대의 허무와 체념을 담은 「말세의 희탄」, 어둠 속에서도 자연의 빛으로 희망을 찾는 시선을 담은 「달밤, 도회」의 상반된 정서를 대비시키며, 이상화가 겪었을 복합적 감정의 흐름을 오늘의 언어로 옮긴다. 공모로 선정된 15명의 청년 작가가 회화·설치·영상 등으로 참여해 각자의 시각으로 시를 재해석한다.

또한 PK아트앤 미디어와 함께 대구 출신 화가 이인성의 화풍을 학습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시 ‘비너스 프로젝트–시를 그리는 AI 화가’도 함께 열려, 이상화의 시를 기반으로 생성된 이미지로 문학·회화·기술의 결합을 보여준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문학평론가 김용락이 진행하는 인문학 강연과, 국악곡 ‘봄이오면’ 및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뮤지컬 넘버를 결합한 미니콘서트가 마련되며 곰스컴퍼니와 그룹 아나키스트가 참여한다.
전시는 7월12일까지.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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