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상 인물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여류화가 이나경 작가의 초대개인전 ‘꿈을 그리는 아이들’이 22일부터 대구 환갤러리(대구광역시 중구 명륜로26길 5)에서 열리고 있다. 어린이들의 모습에 집중한 이나경 작가의 신작 위 회화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이나경 작가는 빛이 만들어 내는 명도와 채도에 충실한 사실화를 위주로 작업하며 아이들의 표정과 놀이에 몰입한 색다른 구도를 만들어 낸다. 작가에게 어린이들을 그린다는 것은 추억 속의 유년 시절을 소환해 또다른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는 창작의 의미가 있다. 단순하게 어린이의 외형적 얼굴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의 표정과시선, 분위기를 통해 감정을 전달한다. 놀이에 몰입해 있는 아이들을 캔버스에 옮기며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행복감을 전해주는 것이다.

작가는 “한 점의 인물화에서 소설이 한 편 나올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인물이 지닌 서사를 강조한다. 또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 또한 그림 속으로 들어가 추억 한 자락을 꺼내거나 상상하는 것이 그림세계를 완성시켜 준다”라고 말한다. 작가의 예술철학이 담겨 있는 말이자, 그가 작품에서 어린이들 모습 외에는 별다른 배경을 그려 넣지 않는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게 하는 말이다.

전시는 5월2일까지.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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