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이자 사진작가 김신욱이 갤러리청담(경북 청도군 화양읍)에서 오는 10일부터 개인전 ‘더 나이트 워치(The Night Watch)’를 연다. 갤러리청담 처음으로 열리는 사진작가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2011년 이후 전개해 온 연작 ‘더 나이트 워치’를 중심으로 작가가 ‘장소성’에 천착해 온 문제의식을 응축해 보여여주는자리이다. 연작의 출발점은 남북 사이 비무장지대에서 야간 보초로 근무하던 시절의 체험이다. 불면 속에 초소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나무에 걸려 넘어졌던 경험은, ‘분별할 수 없음’과 ‘방심하지 않는 경계’의 감각을 사진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작가는 카메라 플래시의 명징함으로 뿌연 시야를 맞받아치며, 뼈대만 남은 채 흔들리는 나무를 그림자 없이 도려내 이차원의 이미지로 추상화한다. 장시간 노출은 혼수상태 같은 밤의 현실을 기록하기 위해 빛을 서서히 그러모으는 방식이자, 연작 전체를 관통하는 은유이다.

김신욱은 영국 런던 골드스미스대학 순수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영국왕립예술학교(RCA)에서 사진학 석사, 이스트 런던 대학에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브리티시 인스티튜션 어워드, 프랑스 툴루즈 마니페스토 포토,아마도 사진상(서울), KT&G상상마당 SKOPF 올해의 작가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일본 기요사토 사진 미술관, 한국 고은 사진 미술관,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등 다수의 기관에 그의 작품이 영구 소장돼 있다.
전시는 6월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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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섭 기자 tss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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