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이자 세계적인 레코딩 아티스트인 양성원이 수성아트피아의 ‘2026년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의 첫 무대에 오른다. 오는 3월5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양성원이 무반주 첼로 작품들을 통해 낭만주의 정신의 흐름을 조명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거장이다. 영국 그라모폰(Gramophone)은 그를 가리켜 “풍부하고 깊이 있는 톤과 뛰어난 선율 감각의 소유자”라고 평했다. 또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넘치는 상상력과 빛나는 테크닉, 한 치의 틀림도 없는 정확한 음정의 연주”라고 극찬했다.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과 인디애나 대학을 거쳤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교수이자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프랑스 본 베토벤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으며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해온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무반주 첼로’라는 가장 순수한 형식을 통해 시대별 작곡가들이 추구했던 내면의 성찰과 서정의 깊이를 조망한다. 양성원은 바로크 시대의 바흐부터 20세기의 코다이와 카사도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작품들이 ‘낭만’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정서적 줄기로 연결되는 흐름을 연주에 담아낼 예정이다.
첫 곡은 ‘낭만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로 시작해, 카사도의 ‘독주 첼로를 위한 모음곡’이 이어진다. 그리고 첼로가 가진 기교와 표현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코다이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로 대미를 장식한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반주 없이 오직 첼로라는 악기 하나로 무대를 꽉 채우는 양성원의 깊이 있는 해석은 관객들에게 ‘낭만’이라는 단어를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관람료 전석 3만원.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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